[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키움 히어로즈 박병호가 1군 복귀를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했다.
키움 구단은 8일 "박병호가 전날 라이브 배팅을 실시한데 이어 금일 고양에서 열린 파주 챌린저스와의 연습경기에 출전했다"며 "7이닝을 소화하며 5타수 2안타 1타점 3득점 2볼넷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박병호는 지난 8월 19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서 상대 투수의 공에 손가락을 맞은 뒤 미세골절 부상을 입었다.
당초 부상 부위 회복까지 4주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보였지만 예상보다 재활 기간이 길어졌다.
박병호의 부상은 키움에게 큰 타격이었다. 박병호는 올 시즌 83경기 타율 2할2푼9리 20홈런 58타점으로 다소 부진했다. 그러나 부상 전까지 팀 내 최다 홈런을 기록하는 등 특유의 장타력으로 팀 타선을 이끌었다.
키움은 박병호가 이탈한 이후 지난 8월 20일부터 전날 NC전까지 43경기에서 팀 홈런이 30개에 그쳤다.
김하성, 이정후, 서건창 등 리그 정상급 타자들이 건재하지만 확실한 거포가 없어 시즌 막판 순위 다툼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키움 관계자는 "박병호의 구체적인 복귀 일정은 몸 상태를 체크한 뒤 추후 결정될 것 같다"고 말했다.
조이뉴스24 고척=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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