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환불원정대' 천옥이 본캐 이효리를 소환했다. 순수한 민낯으로 서울에 도착한 그녀는 '지금은 이효리'라며 자신을 마중 나온 '지섭 매니저'까지 본캐 김종민으로 소환했다.
10일 저녁 6시 30분에 방송되는 MBC '놀면 뭐하니?'(연출 김태호 김윤집 장우성 왕종석 작가 최혜정)에서는 신박기획의 대표 지미 유(유재석)의 지시에 따라 제주도에서 올라오는 천옥(이효리)를 마중나간 지섭(김종민) 매니저의 모습이 공개된다. 또한 '환불원정대' 첫 활동곡 녹음을 위해 천옥을 비롯해 만옥(엄정화), 은비(제시), 실비(화사)가 녹음실에 진지하게 노래를 하는 모습이 담긴다.
제주도에서 올라오는 천옥을 기다리던 지섭 매니저. 그의 앞에 등장한 천옥은 화장을 하지 않았다며 "지금은 효리야"라고 말해 웃음을 짓게 했다. 그리곤 무심한 척 쇼핑백을 건네며 "오늘 너 생일이잖아"라며 선물을 건내 '지섭 매니저'까지 본캐인 김종민으로 소환했다. 이에 만개한 미소를 보여준 김종민.
두 사람은 각각 핑클과 코요태로 활동해 활동시기가 일부 겹치고 동갑내기 사이지만 깊은 우정을 쌓은 관계는 아니었다. 하지만 이번 드라이브를 통해 이효리가 김종민에게 큰 깨달음을 얻으면서 급속히 가까워졌다고.
이효리는 운전을 하는 김종민과의 과거 에피소드를 하나씩 꺼내 놓았고, 자신이 궁금한 것을 하나씩 질문하기 시작했다. '나를 처음 만난 날이 기억나?'를 시작으로 이효리는 자신이 현재 직면하고 있는 일들을 유추할 수 있는 가벼운 질문들과 평범한 일상의 이야기를 나눴는데, 김종민의 의외의 답변에 자신도 모르게 깨달음을 얻었던 것.
특히 김종민은 '누군가가 뒤통수를 때리고 가면 어떻게 할 거냐'라는 질문에 "화나지"라면서도 "그냥 가. 더 맞을 까봐"라고 말해 웃음을 터지게 만들었다. 이효리는 "훌륭하다. 현명한데"라며 감탄했고, 김종민은 해맑게 "나는 다 몸으로 겪었다"고 관련 에피소드를 들려줘 이효리를 계속 웃게 만들었다.
이효리는 짧으면 짧고 길다면 긴 김종민과의 드라이브에서 큰 깨달음을 얻었다며 갑자기 두 손을 모으고 "스승님"이라고 김종민을 추켜세웠다.
하지만 김종민은 지갑이 없어 이효리에게 주차비를 정산하게 하는가하면, 드라이브 내내 뒤 와이퍼가 움직이는 걸 알아채지 못한 채 운전을 해 시청자들을 웃게 만들 예정이다. 이후 녹음실로 향하며 천옥으로 변신한 이효리는 지섭 매니저를 언급하면서 천재인 것 같다는 얘기를 했다고. 한편, 이번 방송에는 지미 유의 큰 그림과 '환불원정대' 멤버들의 노력과 끈기, 끼와 재능으로 빚어낸 첫 활동곡 'DON'T TOUCH ME'가 완성되는 과정이 공개된다. 'DON'T TOUCH ME'는 10일 오후 6시 NHN벅스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에서 공개된다.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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