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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밝혀라' 블랙핑크, 화려함 벗은 소녀들…무대 아래 어떨까(종합)


[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세상을 밝혀라' 블랙핑크가 넷플릭스 다큐멘터리를 통해 과거부터 현재까지 숨겨진 모습을 선보인다. 그간 공개된 적 없는 연습생 시절부터 무대 아래로 내려온 소녀같은 블랙핑크의 모습이 대중에게 호평을 이끌어낼 수 있을까.

13일 오후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블랙핑크: 세상을 밝혀라'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블랙핑크 지수 제니 로제 리사, 캐롤라인 서 감독이 참석했다.

'블랙핑크 세상을 밝혀라' 스틸 티저[사진=넷플릭스]

이날 로제는 "넷플릭스를 즐겨보는 편이라 우리가 넷플릭스에 나온다는게 설렌다. 많은 분들이 봐주셔서 기쁘고 긴장이 된다"고 다큐멘터리 제작 소감을 밝혔다. 리사는 "너무 신기하고 좋다"며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블랙핑크: 세상을 밝혀라'는 블랙핑크의 연습생 시절부터 글로벌 스타로 자리매김한 현재까지의 여정을 담은 다큐멘터리다. '소금 산 지방 불'로 웰메이드 다큐멘터리를 선보였던 캐롤라인 서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함께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어린 나이에 연습생으로 가족을 떠나 합숙생활을 시작했던 블랙핑크의 솔직한 속내, 무대에서 내려와 숙소로 돌아온 블랙핑크의 소녀같은 모습들이 가감 없이 담겼다.

미국 현지에서 화상 인터뷰로 모습을 드러낸 캐롤라인 서 감독은 "블랙핑크에게 의미있는 순간에 함께 할 수 있어서 영광이다. 모두가 즐겨줬으면 좋겠다. 지금은 새벽 3시이지만 나는 신이 나서 잠을 못 자고 있다"고 다큐멘터리 제작 소회를 밝혔다.

이어 캐롤라인 서 감독은 "블랙핑크의 개인적인 이야기를 해보고 싶었다. 이들이 블랙핑크 현상의 한 가운데 서 있는 소감이 어떤지 알려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블랙핑크 세상을 밝혀라' 스틸 티저 [사진=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제작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 제니는 "팬들이나 대중에게 어떤 시점에서 우리 모습을 공유하면 좋을까 생각해왔는데, 캐롤라인 감독님을 좋은 기회로 만나서 다큐멘터리 제작이 진행됐다. 기대되는 방식으로 공개되니 빨리 내일이 왔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제니는 "다큐멘터리를 통해 잊고 있었던 예전 모습을 보게 돼 감회가 새로웠다. 데뷔 후 지금까지 우리의 화려한 모습이 공개됐다면, 이번엔 우리의 좀 더 평범하고 가까운 일상을 담고 싶었다. 블링크(팬클럽명)도 기다려온 순간이라 생각한다"고 기대감을 더했다.

블랙핑크는 이번 다큐멘터리를 통해 일상까지 모두 카메라에 담게 됐다. 어색하지 않았냐는 질문을 받은 리사는 "처음엔 어색했다. 일상을 찍는게 익숙하지 않았다. 나중엔 카메라가 있는 것을 잊고 장난을 칠 정도였다"고 답했다.

제니는 "우리는 세상에서 느낄 수 있는 감정을 모두 공유해왔다. 그래서 함께 소통하고 의견을 내는 것에 불편함이 없다. 다큐멘터리를 통해 우리의 잊고 있던 소녀같고 장난기 많은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 말했다.

또 블랙핑크의 프로듀서 테디의 모습 역시 '세상을 밝혀라'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지수는 "테디는 우리보다 우리를 더 잘 아는 분이다. 우리가 함께 하는 모습을 보고 테디가 새로운 방향을 캐치하고 좋은 방향으로 인도해준다. 제5의 블랙핑크 멤버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지수는 "블링크에게 블랙핑크의 많은 모습을 공유하고 싶었다. 리얼한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부담은 없었다. 촬영하면서 느낀 건데, 이번 다큐멘터리 촬영은 우리에게도 꼭 필요했던 시간이었다"고 덧붙였다.

'블랙핑크 세상을 밝혀라' 스틸 티저 [사진=넷플릭스]

블랙핑크는 연습생 시절의 스스로에게 하고 싶은 말도 공개했다. 제니는 "'그 순간조차도 즐기면서 달려가라'고 말하고 싶다. 그 땐 눈 앞에 있는 월말평가 한 번을 잘해야 겠다는 마음에 그 시간을 소중하게 생각하지 못했다. '열심히 한다면 블랙핑크가 될거야'라는 말을 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블랙핑크로 이룬 성취 중 가장 뿌듯했던 점에 대해 로제는 "컴백 후 새로운 음악과 뮤직비디오를 나올 때 정말 뿌듯하다. 작업하고 촬영할 땐 정신이 없는데, 팬 앞에서 보여드릴 때 가장 뿌듯하다"고 설명했다.

또 블랙핑크는 글로벌 인기 이유에 대해 자체 분석했다. 지수는 "이젠 음악이 음악에 그치지 않고 함께 느끼고 따라하게 하며 다양한 공감을 주는 요소가 됐다. 그 과정에서 우리는 늘 새로운 걸 보여주고 싶어한다. 그런 부분을 좋아해주시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제니는 블랙핑크만의 강점에 대해 "눈만 봐도 서로의 마음을 알 수 있는 팀워크다. 우리의 긍정적인 에너지를 통해 많은 이들에게도 긍정적인 메시지를 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블랙핑크의 다음 목표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지수는 "얼마 전 첫 정규 앨범이 나왔다. 그 활동에 최선을 다하고 싶다. 데뷔 후 현재까지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았다. 그런 확장된 음악으로 활동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블랙핑크는 YG엔터테인먼트 소속 4인조 걸그룹으로 2016년 8월 데뷔 직후 '붐바야' '뚜두뚜두' '킬 디스 러브' 등을 잇따라 성공시키며 글로벌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이들은 2019년 미국 최대 음악 페스티벌 '코첼라' 무대에 K팝 걸그룹 최초로 올랐고 4대륙 23개 도시 32회 월드투어와 일본 3개 도시 4회 돔투어까지 성공적으로 마쳤다.

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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