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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문' 이근 대위, 고소 항변에도…방송가 "편집·비공개·연기" 초강수(종합)


[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이근 해군특수전전단 출신 예비역 대위의 성범죄 전과가 드러나면서 방송가와 광고계가 잇따라 '손절'하는 모양새다. 이근 대위가 참여한 방송이 편집 혹은 편집을 논의 중에 있고 광고 영상까지 비공개 전환됐다.

이근 대위는 지난해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 혐의로 처벌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공개돼 파장을 일으켰다. 이근 대위는 "당시 CCTV 3대가 있었으며 내가 추행하지 않았다는 증거가 나왔는데도 피해자의 일관된 진술이 단 하나의 증거가 돼 판결이 이뤄졌다"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이근 대위가 유튜브 채널 '이근대위 ROKSEAL'를 통해 빚투 피해자와 화해했다고 밝혔다. [사진=유튜브 캡처 ]

이근 대위는 웹예능 '가짜사나이'에서 특유의 캐릭터와 강인한 모습으로 다양한 예능과 광고 러브콜을 받았으나, 성범죄 전과가 드러나며 하루아침에 활동에 제동이 걸렸다.

JTBC '장르만 코미디' 측은 이근의 에피소드를 삭제했으며, 웹 예능 '와썹맨2' 역시 이근 대위의 분량을 전체 편집했다. 이근 대위가 광고하던 롯데리아 광고 영상 역시 비공개로 전환됐다. 카카오TV '톡이나 할까' 출연 영상 역시 비공개 처리 됐다.

그 외 이근 대위의 출연이 예정돼 있던 방송 역시 편집 논의에 들어갔다. SBS '정글의 법칙' 측은 편집을 논의 중이고 디스커버리채널코리아 '서바이블' 역시 내부 협의에 들어갔다.

이근 대위의 출연을 대대적으로 홍보한 KBS 1TV '재난탈출 생존왕' 역시 23일 예정돼 있던 첫 방송을 11월 중으로 연기했다.

반면 이근 대위는 성범죄 처벌은 인정하면서도 다른 사안에 대해서는 강력한 법적 대응을 진행한다. 이근 대위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한중 측은 14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업무방해와 명예훼손, 정보통신맘법상 허위사실 유포 등의 혐의로 유튜버 김용호를 고소했다.

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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