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상장으로 방시혁 의장의 주식 재산이 4조에 이르며 단숨에 '주식 부호'가 됐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15일 오전 9시 증시 개장과 함께 유가증권서 거래를 시작했다. 공모가가 13만5천원인 빅히트의 시초가는 12만1천500원∼27만원 사이에서 형성될 예정이었으며, 매매 개시 확인 결과 시초가는 최고가인 27만원으로 결정됐다.
이날 오전 9시 20분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공모가 시초가 대비 7만원(25.93%) 오른 34만원에 거래됐다. 이를 기준으로 한 시가 총액은 11조 5,077억이다.
빅히트 시가총액은 상한가 직행 당시 11조8800억원으로 불어나 단숨에 코스피 시총 순위 27위에 자리했지만, 현재는 주가가 다소 빠졌다.
방시혁 대표는 이날 상장으로 4조대 주식 부호가 됐다.
빅히트가 주식 43%를 보유한 방 대표의 공모가 기준 지분 가치는 1조6709억 원(1237만7337주)이었으며, 상장 첫날 '따상'을 기록하면서 방 대표의 지분가치는 단숨에 4조3000억원대로 늘어났다.
이로써 방시혁 의장은 단숨에 국내 연예인 주식 부호 1위 자리를 꿰차는 것은 물론이고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에 버금가는 주식 부자가 됐다.
국내 주식 부호로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17조6117억원)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7조1299억원),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4조7295억원), 카카오 이사회 의장(4조5565억원)이 있다. 재계 5위 정몽구 전 회장의 주식 재산 규모는 지난달 29일 종가를 기준으로 4조3436억원으로, 방시혁의 주식재산규모와 맞먹는다.
방탄소년단 멤버들도 아이돌 최고 주식 후보가 됐다. 방 대표는 지난 8월 초 IPO를 앞두고 멤버 7명에게 총 47만8695주의 보통주를 균등하게 증여했다. 이날 따상으로 방탄소년단은 240억원의 재산을 보유하게 됐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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