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여자프로배구 GS칼텍스에서 이소영, 러츠(미국)와 함께 공격 삼각편대 일원으로 활약하고 있는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 강소휘가 MBN 여성스포츠대상 9월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강소휘는 지난달(9월) 충북 제천에서 열린 2020 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 대회에서 GS칼텍스를 우승으로 이끌었다.그는 당시 대회 MVP도 차지했다.
강소휘는 14일 서울시 중구 필동에 있는 매경미디어그룹 사옥에서 열린 월간 시상식에 참석해 상패와 상금을 받았다. 이번 시상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예방을 위해 최소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GS칼텍스는 이번 컵대회에서 3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결승전전에서 김연경, 이재영, 이다영이 뛴 흥국생명을 세트 스코어 3-0으로 꺾었다.
강소휘는 조별리그와 준결승, 결승에서 모두 알토란같은 활약을 보였고 기자단 투표에서 30표 중 14표를 받아 팀 동료 러츠를 제치고 대회 MVP를 차지했다. 또한 GS칼텍스는 컵대회 통산 4번째 우승에 성공하며 여자부 역대 최다 우승 기록도 세웠다.
강소휘는 "여성스포츠대상 9월 MVP에 선정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국가대표팀 선배이자 나의 우상인 김연경 선배와맞대결을 앞두고 긴장했는데 우승과 함께 대회 MVP를 차지해 기뻤다"고 말했다. 그는 "다가오는 정규리그에서도 반드시 우승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2020-21시즌 도드람 V리그는 오는 17일 개막한다. GS칼텍스는 이날 수원체육관에서 현대건설과 올 시즌 첫 경기를 치른더. 홈 개막전은 21일 장충체육관에서 흥국생명을 상대로 갖는다.
여성스포츠대상 심사위원장인 임신자 한국여성스포츠회 회장은 “강소휘의 여성스포츠대상 월간 MVP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올 시즌 프로배구 정규리그에서도 강소휘의 활약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지난 2012년 제정된 MBN 여성스포츠대상은 여성 스포츠 활성화와 여성 스포츠인의 발전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매월 국내 여성 스포츠를 빛낸 선수들을 월간 MVP로 선정하고 1년 동안 한국 여성 스포츠의 위상을 높이는 데 이바지한 선수들과 함께 12월 연말 시상식을 통해 대상 등 8개 부문 수상자에 대해 시상한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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