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명화 기자] 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 사기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화장품 제조사 스킨앤스킨 대표 형제 중 동생이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김동현 영장전담부장판사는 지난 19일 이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연 뒤 스킨앤스킨 이사 이모씨(51)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모씨는 화장품 회사 스킨앤스킨 이사로 옵티머스자산운용의 초창기 펀드투자에서 '펀드 돌려막기' 등 사기에 가담한 혐의를 받아 왔다.
검찰이 옵티머스의 정·관계 로비 의혹을 본격적으로 수사하기 시작한 후 구속된 첫 사례다.
김 부장판사는 "혐의 사실이 소명되는 바 피해액이 크고 사안이 중대하며 다른 공범과의 관계에 비춰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2017년 6월부터 2018년 11월까지 피해자 378명을 대상으로 공공기관 발주 관급공사 매출채권이라고 속여 약 3585억원을 편취한 다음 부실채권 인수와 펀드 '돌려막기'에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6월 스킨앤스킨 자금 150억원을 마스크 구입에 사용하는 것처럼 가장해 횡령한 혐의도 있다. 검찰 조사에서 마스크 구입대금을 지급한 것처럼 꾸미기 위해 위조된 이체 확인증이 이사회에 제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조이뉴스24 정명화 기자 som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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