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명화 기자] 배우 김홍표가 오랜만에 브라운관에 모습을 드러내며 그동안의 사연을 들려줬다. 반가운 그의 얼굴에 많은 이들이 반가움과 함께 활동이 뜸했던 이유를 궁금해했다.
김홍표는 지난 1995년 SBS 공채 5기 탤런트로 데뷔해 '한국의 브래드 피트'라는 화려한 수식어를 달고 눈길을 끌었다. 180cm의 훤칠한 키에 데뷔 당시 장발의 헤어스타일, 굵직한 이목구비와 화사한 미소로 여심을 설레게 했다. 드라마와 연극을 오가며 활동하던 그는 SBS 대작 드라마 '임꺽정'에서 이원희의 동생이자 주인공 임꺽정(정흥채 분)의 처남 역을 맡아 남성미를 발산했다.
김홍표는 지난 20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 출연해 대표작인 '임꺽정'에서 하차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를 전했다. 김횽표는 드라마 출연 중 큰 교통사고를 당해 '임꺽정'에서 하차해야 했고, 4번의 대수술에도 몸이 따라주지 않아 극심한 스트레스와 함께 연기의 꿈을 포기해야만 했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샀다.
김홍표는 "(사고당시) 내가 조수석에 앉아서 자고 있었다. 반대에서 내려오던 차랑 정면충돌해 양쪽에서 차를 뜯어서 구조했다고 들었다. 97년도에 4번 대수술을 했지만 몸이 따라주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후 공황장애, 우울증, 대인기피증을 앓았다는 그는 "서울에서는 배우 일 아니면 못하겠더라. 그래서 광주로 내려가 처음 한 것이 조경이었다. 일당을 받고 일했고 간판 일을 배웠고 이것저것 다 했다. 일이 많지 않은 시기가 와서 밤에는 대리운전을 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불타는 청춘' 첫 출연 당시 김홍표는 어깨 인대가 끊어져서 수술을 하고 깁스를 한 채 나타나 눈길을 끌기도 했다.
조이뉴스24 정명화 기자 som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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