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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16년]올 최고의 반전스타는?


[2020엔터 설문조사]④ 비, 데뷔 18년만 다시 대세로…임영웅·오마이걸 뒤이어

[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고품격 엔터테인먼트 경제지 조이뉴스24가 창간 16주년을 맞아 10월5일부터 16일까지 2020년을 빛낸 드라마, 영화, 배우, 가수, 예능프로그램 등을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에는 엔터테인먼트사·방송사 재직자, 영화 및 방송 콘텐츠 제작자, 연예부 기자 등 업계 종사자 200여명이 참여했다. 조사 결과는 과연 어떻게 나왔을까? 부문별로 소개한다. [편집자주]

2020년 가장 큰 반전을 이뤄낸 가수는 누구일까. 하루 아침에 상전벽해 격으로 인생이 뒤바뀐 연예인도, 오랜 무명 시간을 이겨내고 드디어 빛을 본 이들도 많겠지만, 역시 대중의 엇갈린 취향을 단숨에 '호'로 바꿔버린 게 가장 큰 반전일 터다. 가수 비가 연예 관계자가 뽑은 '최고의 반전 스타'로 선정됐다.

비는 온라인 상 밈(meme)으로 언급돼 온 '깡'을 십분 활용해 자신의 또다른 음악으로 만들었고, 음원 역주행은 물론 리믹스 버전 '깡'으로 음원 차트 정상에 올랐다. 또 MBC '놀면 뭐하니' 프로젝트 그룹 싹쓰리로 활동하며 다시 '대세' 반열에 이름을 거는데 성공했다. 이같은 화제성이 이번 설문조사에도 그대로 반영됐다.

비 프로필 사진 [사진=써브라임아티스트에이전시]
비 프로필 사진 [사진=써브라임아티스트에이전시]

◆ '깡' 신드롬이 가수 인생 터닝포인트로…비의 역전史

비는 '2020년 가장 반전을 이룬 가수'를 묻는 질문에서 총 응답 인원 200명의 1/3이 넘는 78표를 획득하며 1위에 올랐다.

비는 지난해 11월 한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 된 '깡'의 패러디 영상으로 서서히 화제에 올랐다. 중독성 있는 멜로디를 바탕으로 '1일 1깡', '1일 3깡'이 유행어로 불렸고, 유튜브 채널 '문명특급'의 '숨어 듣는 명곡' 코너에 비의 '깡'이 언급되며 인기가 빛을 발했다.

'싹쓰리' 앨범 커버 [사진=MBC]
'싹쓰리' 앨범 커버 [사진=MBC]

이후 비는 '깡'의 역주행을 시작으로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AOMG와 함께 한 '깡'의 리믹스 버전은 음원차트 1위에 올랐고, MBC '놀면 뭐하니'에 출연해 프로젝트 그룹 싹쓰리로 활동하며 또 한 번 차트, 음악방송 1위의 기쁨을 안았다. 현재 비는 유튜브 채널 '시즌비시즌'을 통해 대중과 친근히 소통 중이다.

◆ 임영웅·오마이걸 나란히 2, 3위…드디어 빛 봤다

가수 임영웅이 19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영화 '미스터 트롯: 더 무비' 제작보고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TV조선, 영화사 그램]
가수 임영웅이 19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영화 '미스터 트롯: 더 무비' 제작보고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TV조선, 영화사 그램]

비의 뒤를 이어 임영웅과 그룹 오마이걸이 나란히 2, 3위에 올랐다. TV조선 '미스터트롯' 우승자 임영웅은 27표를 받아 2위에, '살짝 설렜어'의 정주행으로 명실상부 음원 강자에 오른 오마이걸이 16표를 받아 3위에 안착했다.

임영웅은 '미스터트롯'을 통해 약 4년간의 무명가수 생활을 청산하며 단숨에 대세 반열에 올랐다. 대한민국 전역에 트로트 열풍을 불러일으킨 것은 물론 훤칠한 외모와 준수한 가창력을 바탕으로 인지도와 인기를 쌍끌이했다. 화보 및 광고, 예능에서도 두각을 보이며 2020년을 제 것으로 만들었다.

그룹 오마이걸이 12일 오후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2020 올해의 브랜드 대상' 시상식에 '올해의 여자아이돌' 수상자로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조이뉴스24 포토DB]
그룹 오마이걸이 12일 오후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2020 올해의 브랜드 대상' 시상식에 '올해의 여자아이돌' 수상자로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조이뉴스24 포토DB]

2015년 데뷔한 오마이걸은 데뷔 5년만에 빛을 보며 새로운 음원 강자로 태어났다. 데뷔 후 꾸준히 높은 퀄리티의 음악과 확고한 콘셉트로 팬덤을 쌓아오던 오마이걸은 올해 '살짝 설렜어'의 음원차트 1위, 음악방송 8관왕 등 데뷔 이후 최고 호성적을 기록하며 가요계에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또한 '돌핀'의 흥행, 오마이걸 유아의 솔로 호성적 등이 잇따라 이어지며 잊을 수 없는 한 해를 보냈다.

그 외에도 수많은 가수들이 '반전'을 이룬 스타로 이름을 올렸다. '가황' 나훈아, '신 대세' 제시, 과감한 변신의 그룹 여자친구가 각각 12표를 얻었고, 새로운 글로벌 대세 블랙핑크가 11표로 그 뒤를 이었다. 박경, 방탄소년단, 김호중, NCT가 7표를, '미스터트롯' TOP7 , 블루, 둘째이모 김다비, 싹쓰리, 박진영이 모두 5표를 얻었다. 그 외에도 이효리, 엄정화, 조정석, 전미도, 펜타곤 후이, 틴탑, 장민호, 세븐틴, 선미, 레드벨벳-아이린&슬기, 더보이즈 등이 뒤를 이었다.

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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