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2020 KBO리그 포스트시즌이 첫 경기부터 날씨 영향을 받았다. 가을비로 열리지 못했다.
1일 잠실구장에서는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이 열릴 예정이었다. 그런데 이날 오전부터 비가 내렸다. 걍기 개시 시작 직전 빗줄기는 오히려 굵어졌다.
결국 오후 2시에 경기는 열리지 못했다. 잠실구장 그라운드는 방수포가 덮였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이날부터 포스트시즌 일정에 맞춰 유관중 입장 규모를 종전 30%에서 50%로 확대했다.
이날 잠실구장을 찾은 팬들, 양팀 선수단, 구단 및 KBO관계자, 현장 취재진은 모두 경기 개시를 기다렸다. 그러나 결국 오후 3시 10분 우천 취소 결정됐다.
역대 포스트시즌 19번째 우천 취소 경기가 됐다. 지난 2015년부터 시작된 와일드카드결정전 우천 취소는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가장 최근 우천 취소된 포스트시즌 경기는 지난 2018년 두산 베어스와 SK 와이번스의 한국시리즈 4차전이다.
이날 취소된 와일드카드 1차전은 2일 같은 장소에서 오후 6시 30분열란다. LG가 1차전에 승리하거나 비길 경우 준플레이오프(3전 2승제)에 오른다.
키움이 1차전을 이길 경우 3일 같은 장소에서 2차전이 열린다. 이 경우 준플레이오프 일정은 하루 뒤로 밀려 오는 5일부터 열린다.
조이뉴스24 잠실=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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