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프로축구 K리그2 제주 유나이티드가 1년 만에 K리그1 승격에 성공했다.
제주는 1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6라운드 서울 E랜드와의 홈 경기에서 3-2로 이겼다.
제주는 전반 22분 정우재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 후반 28분 강윤성이 추가골을 터뜨리며 스코어를 2-0으로 만들었다.
기세가 오른 제주는 후반 33분 진성욱의 골로 3-0으로 달아나며 서울 E랜드의 추격 의지를 꺾어놨다.
서울 E랜드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후반 42분 서울 E랜드 김민균의 만회골로 3-1로 따라붙은 뒤 추가시간 수쿠타 파수의 골로 3-2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제주는 한 점의 리드를 지켜내며 3-2의 승리를 챙겼다.
제주는 이날 승리로 17승 6무 3패, 승점 57점으로 2위 수원 FC(승점 51)와의 격차를 6점으로 벌렸다. 오는 7일 충남 아산과의 파이널 라운드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K리그2 우승을 확정, 1부리그 승격을 이뤄냈다.
제주는 지난해 K리그1 최하위에 그치는 수모 속에 K리그2로 강등됐다. 그러나 모기업의 적극적인 지원과 올 시즌 지휘봉을 잡은 남기일 감독의 뛰어난 용병술에 힘입어 1년 만에 K리그1 무대로 복귀하게 됐다.
남 감독은 2014년 광주 FC, 2018년 성남 FC를 K리그2에서 K리그1으로 승격시킨데 이어 제주까지 1부리그행을 이끌어내며 '승격 청부사'의 명성을 이어갔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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