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이강인(19, 발렌시아)이 오랜 만에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4경기 만에 선발 출전이다.
이강인은 2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에 있는 메스티야에서 열린 2020-2021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헤타페와 8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이강인이 올 시즌 소속팀의 라리가 경기에서 첫 선발 출전한 건 지난 9월 30일 열린 레알 소시에다드전 이후 4경기 만이다.
그는 막시 고메스를 받치는 처진 스트라이커 임무를 맡았다. 이강인은 발렌시아가 1-0으로 앞서고 있던 후반 14분 우로스 라시치와 교체돼 이날 경기를 먼저 마쳤다.
공격포인트는 올리지 못했고 발렌시아는 헤타페와 2-2로 비겼다. 이강인의 교체는 수비 보강 차원에서 이뤄졌다.
발렌시아는 후반 11분 측면 수비수 티에리 코레이아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다. 이 때문에 수비 보강이 필요했다.
발렌시아는 전반 22분 기선제압했다. 유누스 무사가 선제골을 넣었다. 그러나 코레이가 레드카드를 받은 뒤 수적 열세 상황을 버티지 못했다.
후반 42분 헤타페는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카일로 에르난데스가 동점골을 넣었다. 추가시간이던 후반 49분 앙헬 로드리게스에게 역전골을 허용했다.
패색이 짙었지만 발렌시아는 극적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추가시간 동점골이 나왔다. 후반 55분 고메스가 상대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었고 키커로 나선 카를로스 솔레르가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솔레르의 동점골이 나온 뒤 주심은 경기 종료를 알리는 휘슬을 불었다. 발렌시아는 2승 2무 4패(승점8)로 리그 13위에 자리했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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