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방송인 정형돈이 불안장애 재발로 다시 연예 활동을 중단했다. 4년만에 다시 활동을 중단한 정형돈에게 응원과 격려가 쏟아지고 있다.
정형돈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5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정형돈의 활동 중단 소식을 알렸다.
소속사는 "정형돈이 오래 전부터 앓아왔던 불안장애가 최근 다시 심각해짐을 느꼈다"라며 "방송 촬영에 대한 본인의 의지가 강했지만, 소속사는 아티스트의 건강 상태가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해 본인과 충분한 상의 끝에 휴식을 결정하게 됐다"라고 정형돈의 현재 건강 상태를 전했다.
향후 정형돈은 출연 중이던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퀴즈 위의 아이돌', JTBC '뭉쳐야 찬다'에서 중도 하차해 건강 회복에 집중한다. 소속사 역시 "정형돈이 치료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다 할 것"이라 강조했다.
정형돈은 앞서 2015년 11월 불안장애로 인해 한 차례 활동을 중단한 바 있다. 당시 소속사는 "오래 전부터 앓아왔던 불안장애가 최근 심각해지면서 방송을 진행하는데 큰 어려움을 겪어왔고 결국 휴식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방송 4대천왕'이라 불릴 정도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던 정형돈은 MBC '무한도전', JTBC '냉장고를 부탁해' 등 굵직한 프로그램에서 모두 하차했고, 약 9개월의 공백기를 가진 뒤 방송에 복귀했다. 이후 4년 간 방송 활동을 이어온 정형돈은 다시 불안장애로 인해 활동을 중단하게 됐다.
하지만 매 순간 시청률과 성적으로 평가당하는 방송인들의 정신적 고통이 최근 대중에게 많이 알려지면서, 정형돈을 향한 응원과 격려의 목소리는 어느 때보다 높다. 천천히 마음을 회복하고 방송에 돌아와 달라는 팬들의 메시지가 잇따르고 있다.
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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