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이 완승과 함께 개막 후 5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흥국생명은 7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도드람 V-리그 IBK기업은행과의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2 25-19 25-16)으로 이겼다.
흥국생명은 1세트를 25-22로 따내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이재영, 김연경, 루시아 삼각편대의 공격력이 빛났다. 세 사람은 1세트 14점을 합작해내며 경기 초반 분위기를 가져왔다.
2세트는 흥국생명 김연경의 독무대였다. 김연경은 2세트에만 홀로 10득점을 책임지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루시아와 이재영도 4득점씩 올리며 힘을 보탰다.
기업은행은 흥국생명의 기세에 완전히 눌렸다. 2세트 8개의 범실을 범하며 무너졌다. 흥국생명은 2세트를 25-19로 여유 있게 챙기면서 세트 스코어 2-0으로 앞서갔다.
흥국생명은 3세트까지 집어삼켰다. 10-8에서 김연경의 퀵오픈 성공을 시작으로 김미연, 이재영의 오픈 성공, 상대 범실 등을 묶어 16-10으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흥국생명은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22-16에서 김미연의 오픈 성공, 김연경의 서브 에이스로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고 이재영이 퀵오픈을 성공시키며 이날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흥국생명은 주포 김연경이 19득점, 이재영이 16득점으로 좋은 컨디션을 과시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흥국생명은 이날 승리로 1라운드 전승과 함께 5연승을 내달리며 여자부 단독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켯다.
반면 IBK기업은행은 라자레바가 15득점, 육서영이 10득점으로 분전했지만 잦은 범실과 집중력 부족을 노출하며 시즌 첫 셧아웃 패배로 고개를 숙였다.
조이뉴스24 인천=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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