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의 올해 가을야구 '마지막 승부' 한국시리즈(7전 4승제)는 오는 17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막을 연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이날 열리는 1차전 시구자와 애국가 제창자를 확정해 16일 발표했다.
1차전 시구와 시타에는 육군 소위 신나은, 신나미 쌍둥이 자매가 나선다. 쌍둥이 자매는 국군간호사관학교 60기로 지난 3월 대구 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확산되던 시기에 국군간호사관학교 임관식을 앞당기고 바로 대구 의료 현장으로 투입됐다.
자매는 감염병의 최전선에서 환자들을 돌봤던 의인이다. KBO는 "신나은, 신나미 자매의 한국시리즈 시구, 시타 참여는 코로나19 치료와 방역에 힘써 준 모든 의료인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다시 한 번 전하고자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1차전 애국가는 국내를 대표하는 국악인으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송소희 씨가 부른다. 송 씨는 경기민요를 전공하고 아티스트로서 본인의 영역을 탄탄히 넓혀가는 국악인이다.
KBO는 또 다른 퍼포먼스도 준비한다.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올 시즌 KBO리그 개막이 연기되는 등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방역 지침을 철저히 지켜 준 국민들과 야구 팬들 덕분에 정규리그 144경기 운영을 완주했다는 감사함을 표시하는 '덕분에' 퍼포먼스를 한국시리즈 1차전에 앞서 진행할 예정이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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