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NC 루친스키, 야수 실책 속 5.1이닝 1자책 선방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NC 다이노스 외국인 투수 드류 루친스키가 한국시리즈 첫 승 요건을 갖췄다.

루친스키는 17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한국시리즈(7전 4승제) 1차전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5.1이닝 5피안타 3볼넷 4탈삼진 3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4회까지는 완벽했다. 두산 타선을 2피안타 2볼넷으로 묶어내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NC 타선도 4점의 득점 지원을 안겨주면서 루친스키에게 힘을 실어줬다.

고비는 5회초 찾아왔다. 1사 1·3루에서 박건우를 내야 땅볼로 잡아냈지만 NC 3루수 박석민의 실책으로 두산에 한 점을 내줬다.

루친스키는 이후 최주환에게 볼넷을 내주며 1사 만루의 위기에 몰렸지만 호세 페르난데스를 병살타로 잡아내며 추가 실점 없이 5회를 마쳤다.

하지만 루친스키는 NC가 4-1로 앞선 6회초에도 야수들의 수비 실책 속에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 1사 1루에서 박세혁에게 내야 땅볼을 유도했지만 NC 포수 양의지의 타격 방해가 선언되면서 1사 1·2루의 위기가 이어졌다.

루친스키는 이 위기를 극복하지 못했다. 박세혁에게 1타점 2루타를 맞으면서 2-4로 점수 차가 좁혀졌다.

NC 벤치는 루친스키가 더는 투구를 이어가기 어렵다고 판단, 4-2로 앞선 1사 2·3루의 추가 실점 위기에서 투수를 김진성으로 교체했다.

김진성이 두산 김재호에게 1타점 외야 희생 플라이를 내주며 4-3으로 격차가 좁혀졌지만 추가 실점을 막아내며 6회초를 마쳤다. 루친스키의 승리 투수 요건도 지켜졌다.

6회말 NC 공격이 진행 중인 가운데 NC가 4-3으로 앞서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