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2차전 패 이동욱 감독 "포기하지 않은 선수들 고맙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NC 다이노스가 한국시리즈 1차전 승리의 기운을 이어가지 못했다.

NC는 18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한국시리즈(7전 4승제) 2차전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4-5로 졌다.

NC는 선발투수 구창모가 6이닝 3실점(2자책)으로 호투했지만 타선이 8회까지 1득점으로 묶이면서 1-5로 끌려갔다. 병살타 1개 포함 더블 플레이만 5차례 나오면서 어렵게 경기를 풀어갈 수밖에 없었다.

NC는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두산 마무리 이영하를 상대로 알테어의 1타점 적시타, 강진성의 2타점 적시타로 4-5까지 격차를 좁혔지만 계속된 1사 1·2루에서 바뀐 투수 김민규를 공략하지 못하고 고개를 숙였다.

NC는 이날 패배로 1차전 5-3 승리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두산과 시리즈 전적 1승 1패의 동률을 이루게 됐다.

이동욱 NC 감독은 경기 후 "구창모가 경기 초반 제구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닝을 거듭할수록 안정을 찾았다"며 "6회까지 경기를 책임져 준 부분은 감독으로서 만족한다"고 평가했다.

이 감독은 또 "잘 맞은 타구가 더블 플레이로 연결되며 경기가 잘 안 풀렸지만 선수들이 9회말 집중력 있는 모습을 보여줘 감독으로서 고맙다"며 "9회말 나왔던 공격력이 3차전으로 연결돼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는 발판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