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NC 다이노스가 베테랑 3루수 박석민의 수비 불안으로 큰 고민을 안게 됐다.
NC는 18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한국시리즈 2차전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4-5로 졌다.
NC는 0-0으로 맞선 2회초 두산에 선취점을 내줬다. 1사 1·2루에서 선발 구창모가 두산 박건우에게 내야 땅볼을 유도했지만 3루수 박석민이 공을 한 번에 포구하지 못했고 1루 송구 실책으로 이어졌다.
기록상으로는 내야 안타 후 실책으로 처리됐지만 박석민이 한 번에 타구를 포구했다면 충분히 1루 승부가 가능했기에 NC 입장에서는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었다.
박석민은 지난 17일 1차전에서도 포구 실책으로 실점에 빌미를 제공했었다. 박석민 정규시즌에서 팀 내 가장 많은 14개의 실책을 범했던 가운데 수비하기 까다로운 구장으로 꼽히는 고척 스카이돔에서 어려움을 겪는 모습이다.
NC 코칭스태프는 박석민이 베테랑으로서 관록을 보여주길 기대했지만 1, 2차전만 놓고 본다면 수비에서만큼은 제 몫을 하지 못했다.
오는 20일 3차전의 경우 NC 마이크 라이트, 두산 최원준이 선발 맞대결을 펼치게 된 가운데 치열한 타격전이 예상되고 있다. 자연스레 승부처에서 수비의 중요성이 더 높아질 수밖에 없다.
NC로서는 박석민의 경험을 믿고 3루수 기용을 유지할지, 혹은 단기전을 감안해 수비 강화 라인업을 들고 나올지 선택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조이뉴스24 고척=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사진=조성우기자 xconfind@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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