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다예 인턴 기자] 신촌지역 식당에서 열린 연세대 공과대학 소모임에 참석한 11명이 모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들의 동선이 신촌 모든 지역으로 밝혀진 탓에 추가 감염자가 나올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연세대와 맞닿아있는 이화여대는 물론이고, 지근거리에 있는 명지대·서강대·홍익대 등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19일 연세대에 따르면 전날 신촌 공대 소모임에서 6명, 음악관에서 1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앞서 연세대는 지난 12일 신촌의 한 음식점에서 열린 공대 소모임에서 4명이 감염됐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에 추가로 확진된 6명 중 4명은 같은 자리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나머지 2명은 음식점 방문자들로부터 2차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인접거리에 위치한 대학들이 많다 보니 연세대가 코로나19로부터 추가 감염이 시작되면, 신촌 대학가 전반의 상황이 급격히 악화될 가능성도 엿보인다. 확진자가 더 늘지 않기만을 인근 대학들은 간절히 바라는 모양새다. 신촌지역 한 대학 관계자는 "신촌은 대학들이 밀접해 있고, 상권이 공유되는 경우가 많다. 부지불식간에 우리 대학에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올 수 있는 상황"이라며 "위험성이 높다 보고 대책 마련을 논의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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