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방은희가 전 남편과 이혼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밝혔다.
방은희는 지난 28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 출연해 "혼인 신고한 뒤 남처럼 살다가 진짜 남이 되었다"는 내용으로 전 남편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방은희는 재혼했던 전 남편과 대화를 거의 하지 않았고, 부부 생활도 없었다고 고백했다. 또 서로의 일에 대해 알려고도 하지 않았다고 덧붙이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방은희는 "전 남편이 술을 5일 이상 마시는데 집에 오면 휴대폰을 끈다. 어느 날은 술에 취해서인지 휴대폰에 불이 들어오더라. '오빠 어디야?'라는 여자의 문자 메시지가 있었다"며 "그 얘기를 했더니 '남자가 사업을 하면 그럴 수 있지'라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또 방은희는 "운동도 좋아하고 (전 남편과) 같이 하고 싶은데 같이 할 수 있는 게 없었다. 그래서 혼자 스쿠버다이빙 자격증 취득을 준비 중이었다"라며 "고소공포증 있는데, 심장이 터질 것 같지만 거기가 너무 좋더라. 제 숨소리만 들리는 게 좋았다. 자격증을 따고 도착한 날 전 남편에게 '살아있는 것 같다', '하고 싶은 것이 생겼다'는 말을 했다. 그랬더니 '오버하지마'라고 하더라. 제가 오버했는지도 모른다"라고 충격적인 일화를 전했다.
그러면서 방은희는 "서로를 너무 모르니까 숨을 쉴 수가 없더라. 알고자 하지 않았던 제 잘못이 크다"며 "'이렇게 살거면 졸혼하자'고 했더니 전 남편은 '졸혼을 할거면 차라리 이혼을 하지'라고 했다"고 두 번째 이혼을 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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