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가수 송창식이 나훈아를 존경한다고 고백해 눈길을 끈다.
4일 밤 11시 방송하는 MBN 음악 토크쇼 '인생앨범-예스터데이' 5회에 가수 김세환, 방송인 이상벽과 함께 송창식이 출연한다. '쎄시봉' 탄생 비화는 물론 이들의 인생곡들로 꾸며지는 이번 방송은 콘서트를 방불케 하는 라이브 릴레이로 역대급 감동을 안겨줄 전망이다.
이날 송창식은 절친 방송인 이상벽과 근황 토크 도중, 나훈아를 언급해 눈길을 끈다. 이상벽이 먼저 "송창식이 평소 남 얘기를 전혀 안 하는 사람인데, 얼마 전에 '나훈아 공연을 봤냐'며 이야기를 했다"고 운을 떼자, 송창식은 "나훈아를 존경한다. 그 사람도 매일 연습한다고 들었다"라며 평생 '연습 벌레'로 살아온 삶을 자신과의 공통점으로 꼽는다.
이에 이상벽은 "방송이든 행사장이든 어딜 가든지 송창식의 연습실은 따로 줘야 한다. 연습을 너무 열심히 한다"라고 증언한다. 송창식과 20년째 한 무대에 서고 있는 기타리스트 함춘호 역시 "시끄러우니까 제일 먼 대기실을 준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안긴다.
이와 더불어 이상벽은 "송창식은 평생 연습하는 사람이다. 나훈아든 송창식이든 그냥 만들어지는 게 아니라는 걸 후배 여러분들께 목격자로서 증언한다"라며 의미 있는 메시지도 전한다.
그런가 하면, 송창식은 김세환이 자신의 첫 번째 트로트 곡 '사랑이 무엇이냐'를 열창하자, 나훈아의 '테스형!'으로 화답해 분위기를 달군다. MC 안재욱이 "녹화 전 대기실에서 '테스형!'을 연습했다는 제보를 들었다. 왜 하신 건지 궁금하다"고 묻자 송창식은 "요즘 트렌드니까"라고 쿨하게 답했다.
그는 원곡자 나훈아와는 전혀 다른 느낌의 감성과 카리스마를 폭발시키며 단숨에 스튜디오를 장악한다. 특히 기타를 치며 '테스형!' 하이라이트 부분인 '아, 테스형!'을 또박또박 포인트를 주면서 목청껏 불러 반전 웃음을 선사한다.
이외에도 '쎄시봉' 송창식과 김세환의 뒤를 잇는 인기 포크 그룹인 여행스케치, 자전거 탄 풍경과 라이브 강자 나비 등이 출연해 뜨거운 인생곡 무대를 펼친다.
4일 밤 11시 방송한다.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liang@joy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