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세연 측 "강용석, 자택서 긴급체포…누가 봐도 폭력, 기막힌 상황"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유튜브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 측이 강용석 변호사가 경찰에 긴급체포 됐다고 알렸다.

경찰이 8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진행자인 강용석 변호사를 허위사실유포 및 명예훼손 혐의긴급체포했다.

'가세연' 측은 이날 오전 유튜브 방송을 통해 강 변호사 긴급체포 소식을 전했다. '가세연' 측은 "저도 너무 충격을 받았다"라며 "체포 사유는 더불어민주당이 허위사실유포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고발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강용석 변호사의 체포와 관련 "해당 사건은 가세연이 3월2일 저녁 7시 방송에서 천지일보에 난 사진을 소개했다. 문재인(대통령)이 이만희 교주가 악수하는 장면이라고 했으나 알고보니 사진 속 인물은 이만희 교주가 아니었다. 다른 인물이었는데 착각하고 소개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내용을 트집 잡아 더불어민주당이 가로세로연구소를 고발했다"라며 고발장을 보여줬다. 또 "즉각 정정 및 사과를 했다"라고 해당 내용을 시청자들에게 보여줬다.

그러면서 "명예훼손에 관련된 건이다. 강 변호사가 도주의 우려도 없고 증거인멸 우려도 없는데 경찰관 세 명이 자택에서 체포 당했다"며 "누가 봐도 폭력 통치의 완성을 꿈꾸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또한 "분명 3월 초에 사진 속의 인물을 혼동해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고 거듭 강조하며 "누가 봐도 폭력이고 우파 탄압이다. 기가 막힌 상황"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강 변호사에 대한 이번 명예훼손 수사는 지난 3월 더불어민주당 측이 이러한 혐의로 강 변호사를 고발한 데 따른 것이다. 강 변호사는 경찰 출석 요구를 수차례 받고도 출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