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자장가', '조제' 엔딩크레딧 삽입…"깊은 흔적 남길 곡"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영화 '조제'의 엔딩크레딧 삽입곡인 아이유의 '자장가'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10일 개봉된 '조제'(감독 김종관)는 처음 만난 그날부터 잊을 수 없는 이름 조제(한지민)와 영석(남주혁)이 함께한 가장 빛나는 순간을 그린 영화로, 엔딩크레딧 삽입곡인 아이유의 '자장가'는 영화의 여운을 배가시킨다.

'자장가'는 지난해 11월 공개된 아이유의 'Love Poem' 앨범 수록곡으로, 깨고 나면 잊힐 꿈에 더 이상 만날 수 없는 사람이 나타나 자장가를 불러주고 떠난다는 가사를 담았다.

특히 '자장가'는 아이유가 자신의 출연작인 넷플릭스 오리지널시리즈 '페르소나' 중 김종관 감독이 연출한 '밤을 걷다'에서 영감을 받아 직접 작사한 곡임을 밝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처럼 김종관 감독과 특별한 인연을 지닌 '자장가'는 '조제'의 엔딩크레딧에 등장해 서정적인 가사와 멜로디로 가슴 먹먹한 울림과 아련한 감성을 배가시킨다. 김종관 감독은 "개인적으로도 애틋한 노래이지만, 영화를 완성한 후 그 노래가 '조제'에 꼭 필요하다는 것을 알았다"며 "영화 '조제' 안에서 '자장가'는 관객들에게 깊은 흔적을 남길 수 있는 노래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