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배우 주지훈이 연기력 논란을 겪은 신인 시절부터 '월드클래스' 배우가 된 현재까지의 이야기를 털어놔 이목을 집중 시켰다.
9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더 블럭'은 월드 클래스 특집 2번째로 이승규 부사장, 윤태양 대표, 배우 주지훈, 작가 김은희가 출연해 입담을 자랑했다.
주지훈의 등장에 유재석은 "'킹덤'으로 월클 배우가 됐잖아요. 솔직히 말해서 떴잖아요"라고 반겼다. 주지훈은 "떨떠름해요"라고 말해 유재석, 조세호의 놀림 대상이 됐다.
넷플릭스 '킹덤' 시리즈로 큰 인기를 얻은 주지훈은 "예상을 전혀 못했고 그 당시 넷플릭스 가입자가 20만명이 안됐던 것 같다. 말이 될까 했는데, 저는 김성훈 감독님이랑 김은희 작가님이랑 일 해보고 싶었다"고 출연 이유를 전했다. 그는 "좀비 배우들이 고생을 제일 많이 했다"고 말했다. 또 'K-좀비' 열풍과 '갓'의 인기에 대해 "신기하더라"고 밝혔다.
현재 김은희 작가의 드라마 '지리산'을 촬영 중인 주지훈은 "김은희의 '뮤즈'인 게 아니냐"는 질문에 "아니다. 되게 자유분방한 분이다. 오픈마인드고 쿨한 관계라서 타 배우를 추천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첫 작품 '궁' 당시 겪었던 논란과 미니홈피 폐쇄 일화도 공개했다.
주지훈은 "8개월 동안 엄청 많이 혼났고 아무것도 모르니까 현장에 나가기 싫었다. 메이크업하면서부터 기가 죽어 있는거다. 오늘은 또 얼마나 욕을 먹을까 엄청 무서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니홈피에 '궁' 팬이 '하차해주시면 안되냐', '무슨 왕자가 이렇게 까맣냐'고 장문의 글을 남겨주셨다. 속상해서 미니홈피도 폐쇄했다. 그 당시에는 (욕을 많이 먹어서) 밥을 안 먹어도 배가 안고팠다"라고 말했다.
주지훈은 지금의 자리에 오르기 위해 포기한 것에 대해 묻자 "마음껏 연애 못 하는 거다. 연인도 그렇지만 부모님과도 그렇다"라며 "그걸 원동력으로 삼아서 더 하려고 한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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