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KBS가 가수 김준수의 출연을 요구하는 시청자들에게 "섭외하지 않는 이유를 설명하기 어렵다"고 답변했다.
지난달 KBS 시청자권익센터에는 '공정한 방송출연 기회 보장해주십시오'라는 제목으로 한 시청자가 11월 컴백하는 김준수(XIA)의 KBS 음악방송 출연을 요청했다. 이 청원은 한달 만에 3585명의 동의를 얻었다.
이에 대해 11일 '뮤직뱅크' 책임 프로듀서인 KBS 예능센터 2CP 김광수는 "활동의사를 밝히지 않은 가수에 대해 출연 가부를 밝힐 수는 없다"라며 "또한 특정 아티스트를 어떠한 이유로 섭외하지 않는가를 설명 드리기는 어렵다"라고 밝혔다.
이어 "뮤직뱅크의 섭외는 어쩔 수 없이 선택과 배제의 성격을 동시에 가지게 된다. 불가피하게 배제된 이유를 설명할 경우 아티스트나 해당 팬들은 자칫 폄하로 받아들일 수 있기 때문"이라며 "따라서 캐스팅하지 않은 이유를 설명하는 방송사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KBS는 앞으로 다양한 가수들에게 공정한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뮤직뱅크' 측 답변 전문
KBS의 프로그램에 관심과 애정을 보여 주시는 시청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청원에 대해 뮤직뱅크 책임 프로듀서로서 답변드리겠습니다.
우선 뮤직뱅크는 주간으로 음원, 음반 판매량, 방송 횟수, 시청자 선호도 등에 따라 순위를 정하여 발표하는 프로그램입니다.
따라서 해당 기간에 활동하는 가수 중 출연을 희망하는 가수들 사이에서 섭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활동 의사를 밝히지 않은 가수에 대해 출연 가부를 밝힐 수는 없습니다.
또한 특정 아티스트를 어떠한 이유로 섭외하지 않는가를 설명 드리기는 어렵습니다. 뮤직뱅크의 섭외는 어쩔 수 없이 선택과 배제의 성격을 동시에 가지게 됩니다. 불가피하게 배제된 이유를 설명할 경우 아티스트나 해당 팬들은 자칫 폄하로 받아들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캐스팅하지 않은 이유를 설명하는 방송사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KBS는 앞으로 다양한 가수들에게 공정한 기회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많은 관심과 애정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예능센터 2CP 김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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