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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연, '펜트하우스' 15회 집어삼킨 美친 연기…막장 뚫은 엔딩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김소연이 '펜트하우스' 15회를 광기 가득한 악녀 연기로 집어삼켰다.

김소연은 지난 15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펜트하우스'(극본 김순옥/연출 주동민) 15회에서 천서진 역을 맡아 소름돋는 엔딩을 완성했다.

김소연이 '펜트하우스' 15회를 광기 어린 악녀 연기로 가득 채웠다.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이날 천서진은 남편 하윤철(윤종훈 분)에게 70억 위자료를 건네며 이혼 서류에 도장을 찍었다. 이혼 사실을 모르는 아버지 천명수(정성모 분)는 천서진에게 청아재단 이사장 자리를 물려주겠다고 했다. 이에 천서진은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하지만 오윤희(유진 분)가 가만 있지 않았다. 자신과 하윤철의 관계를 오해한 천서진의 딸 하은별(최예빈 분)이 배로나(김현수 분)를 괴롭혔고, 이로 인해 배로나가 자퇴를 선언한 것을 알게 된 것. 또한 천서진이 하은별의 경쟁심을 부추기기 위해 배로나를 이용했을 거라는 심수련(이지아 분)의 말에 분노했다.

천서진을 만난 오윤희는 천명수를 몰래 불러 천서진의 불륜과 이혼 사실을 모두 듣게 했다. 천명수는 천서진의 편을 드는 듯 했지만, 곧바로 천서진의 동생에게 이사장 자리를 물려주겠다고 했다. 또 자신의 앞에 무릎을 꿇고 울부짖는 천서진에게 청아예고와 상속한 재단까지 다 환수하겠다며 분노했다.

이후 천서진은 이사장 선임장이 있는 천명수의 가방을 빼앗으려 했고, 실랑이를 벌이던 끝에 쇼크를 받은 천명수가 계단에서 굴러떨어졌다. 처음엔 크게 놀랐던 천서진은 가방에 있는 선임장을 빼들고는 죽어가는 아버지를 두고 도망쳤다. 레슨실에 도착한 천서진은 피가 묻은 손으로 미친 듯이 피아노 연주를 했고, 광기 어린 미소로 엔딩을 장식했다.

'펜트하우스' 15회는 김소연의 폭발적인 연기로 꽉 채워진 회차였다. 이사장이 될 수 있다는 확신에 눈물을 흘리며 기뻐하던 모습부터 하윤철과의 대립, 오윤희를 표독스럽게 대하다가 아버지를 본 후 위축된 모습, 아버지에게 토해내던 서러움, 그리고 아버지의 죽음을 외면하고 피아노를 치며 눈물과 광기 어린 미소를 짓던 장면까지, 김소연의 소름돋는 열연이 안방 시청자들을 압도했다.

'펜트하우스'는 지금까지 '막장'이라고 불릴 정도로 과도한 전개로 논란의 중심에 서 왔다. 이번 15회에서도 천명수의 사망과 이를 방관한 딸이라는 자극적인 내용이 담겨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김순옥의 막장 월드'의 기세가 커질수록 시청률은 상승세를 타고 있지만, 시청자들의 원성 역시 만만치 않게 높아지고 있다.

그럼에도 김소연의 '믿고 보는' 연기력에는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악녀 연기의 방점을 찍으며 "연기대상감"이라는 극찬을 얻고 있다. 약 20년 만에 악역을 맡아 남다른 연기 내공을 폭발시키고 있는 김소연이 앞으로 '펜트하우스'에서 또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기대가 쏠린다.

'펜트하우스' 15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23.3%(2부), 수도권 시청률 25%(2부), 순간 최고 시청률 26.2%를 기록하며 화요일 전 채널 전 프로그램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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