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MBN 경연 프로그램 '보이스퀸' 출신 가수 최연화가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최연화는 지난 20일 방송된 KBS 1TV '전국노래자랑' 연말 특집 '전국 가수 노래자랑'에 출연했다. 최연화는 “1997년도에 '전국 노래자랑'에서 일반인으로 출연해 대상을 받았었는데 23년 만에 이렇게 가수로 다시 돌아왔다”며 인사를 전한 후 이태호의 '간대요 글쎄'를 선곡, 짙은 트로트 감성을 선사했다.
최연화의 무대가 끝난 후 작곡가 박성훈은 “오랜만에 귀가 뻥 뚫리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폐부를 찌르는 듯한 노래를 듣는 것 같다”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고 설운도 등 심사위원들에게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날 최연화는 930점이라는 높은 점수로 결선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특히 이날 방송은 프로 가수들의 정면 대결이었던 만큼 최연화의 활약이 더욱 주목을 받았다. 박재란, 김국환, 배일호, 김은애, 조승구 등의 원로가수를 비롯하여 금잔디, 김희진, 박구윤, 우연이, 홍실 등 재야의 실력파 가수들이 뜨거운 경쟁을 펼친 이번 공연에서 최연화는 대중들에게 비교적 알려지지 않았음에도 자신의 실력만으로 결선에 진출하며 자신의 진가를 증명해냈다.
한편 최연화는 지난해 MBN '보이스퀸'을 통해 '중년 엘사'로 두각을 드러낸 후 KBS '전국노래자랑'을 비롯하여 '가요무대', '아침마당 도전 꿈의 무대' 등의 방송에 다수 출연하며 대한민국 정통 트로트의 맥을 이어가고자 노력하고 있는 가수로 뛰어난 가창력과 사연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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