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지영 기자] '설민석의 벌거벗은 세계사' 제작진이 공식입장을 통해 클레오파트라 편의 오류를 인정, 사과했다.
21일 tvN '설민석의 벌거벗은 세계사' 제작진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먼저 방대한 고대사의 자료를 리서치하는 과정에서 일부 오류가 있었던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사과했다.
이어 "방송시간 85분에 맞춰 시청자분들께 몰입도 있는 이야기를 선사하기 위해 압축 편집하다 보니 긴 역사 강연의 내용을 모두 담기 어려워 역사적인 부분은 큰 맥락에 따라 진행하고 있다"고 진행 방식을 밝혔다.
제작진은 "그 과정에서 생략된 부분이 있었지만 개연성에 큰 지장이 없다고 생각해 송출했다"며 "불편하셨을 모든 분들께 정중히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곽민수 한국이집트학연구소장은 지난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벌거벗은 세계사' 클레오파트라 편의 오류를 지적하며, "그냥 보지 마세요"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다음은 '설민석의 벌거벗은 세계사' 제작진 공식입장 전문
먼저 방대한 고대사의 자료를 리서치하는 과정에서 일부 오류가 있었던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이 프로그램은 방대한 이야기의 세계사를 다루다 보니 한 편 당 평균 총 4~5시간 녹화를 하고 있습니다.
방송시간 85분에 맞춰 시청자분들께 몰입도 있는 이야기를 선사하기 위해 압축 편집하다 보니 긴 역사 강연의 내용을 모두 담기 어려워 역사적인 부분은 큰 맥락에 따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생략된 부분이 있었지만 제작진은 맥락상 개연성에 큰 지장이 없다고 판단하여 결과물을 송출하였습니다.
이에 불편하셨을 모든 분들께 정중히 사과드립니다.
제작진은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자문단을 더 늘리고 다양한 분야의 자문위원님들의 의견을 겸허히 수용하겠습니다.
또한, 향후 VOD 등에서는 일부 자막과 CG 등을 보강하여 이해에 혼선이 없도록 할 예정입니다.
앞으로 더욱 세심한 자료 수집과 편집 과정 등을 통해 양질의 프로그램을 제작할 수 있도록 더욱 주의하겠습니다.
프로그램을 사랑해주시는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쳐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조이뉴스24 이지영 기자 bonbo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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