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100호골 또 미뤄…토트넘, 울버햄튼과 무승부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손흥민(28, 토트넘)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진출 후 개인 통산 100호골 기회를 다시 미뤘다. 토트넘은 28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에 있는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시즌 EPL 15라운드 울버햄튼과 원정 경기를 치렀다.

손흥민은 이날 선발 출전했다. 해리 케인과 함께 소속팀 공격을 맡은 투톱으로 나섰다. 손흥민은 울버햄튼을 상대로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그는 후반 38분 에릭 라멜라와 교체돼 경기를 먼저 마쳤다. 토트넘은 울버햄튼과 1-1로 비겼다. 리드를 지키지 못하면서 4경기 연속 무승에 그쳤다.

손흥민은 경기 시작과 함께 이날 첫 번째 슈팅을 시도했으나 상대 골키퍼에 막혔다. 토트넘은 기선제압했다.

전반 1분 코너킥 상황에서 흘러나온 공을 잡은 탕귀 은돔벨레가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울버햄튼 골망을 먼저 흔들었다. 토트넘은 전반을 1-0으로 앞선 가운데 마쳤다.

그러나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손흥민이 교체로 그라운드를 떠난 뒤 실점했다.

을버햄튼은 후반 40분 승부에 균형을 맞췄다. 로맹 사이스가 동점골을 넣었다. 사이스는 코너킥 상황에서 페드루 네투가 골문 앞으로 띄운 볼을 문전 쇄도하며 헤더로 마무리했다.

토트넘은 7승 5무 3패(승점26)가 됐고 리그 5위, 울버햄튼은 6승 3무 6패(승점21)로 11위에 각각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