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2020 MBC 방송연예대상' 대상 주인공은 이변 없이 유재석일까.
29일 오후 8시 45분 전현무와 장도연, 안보현의 진행으로 올 한해 MBC 예능을 총 결산할 '2020 MBC 방송연예대상'이 열린다.
앞서 열린 SBS연예대상에서는 '런닝맨'-'미운우리새끼' 김종국이, KBS연예대상에서는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김숙이 각각 대상을 수상한 가운데 방송3사의 마지막 연예대상 시상식에 대한 관심도 높다.
올해 MBC는 '놀면 뭐하니?'와 '나 혼자 산다' '구해줘 홈즈' '복면가왕' '라디오스타' '전지적 예능시점'을 비롯해 신규 예능이었던 '백파더' '안싸우면 다행이야' '트로트의 민족' 등이 고루 인기를 끌었다.
강력한 대상 후보는 '놀면 뭐하니?'를 통해 활약을 펼친 유재석이다. 유재석은 13년 만에 막내린 '무한도전'으로 지금껏 MBC에서 6번의 대상을 품었으며, 통산 16번째 대상을 수상할지 주목된다.
유재석은 지난해 김태호 PD의 손잡고 '놀면 뭐하니?'로 컴백, 유산슬로 신인상을 거머쥐었다. 올해도 유재석의 활약은 대단했다.
유재석은 '무한도전'을 함께 했던 김태호 PD와 '놀면 뭐하니'를 MBC 간판 프로그램으로 이끌었고, 다시 한 번 토요일을 장악했다. 다인 체제였던 '무한도전'과 비교해 '놀면 뭐하니'는 유재석의 의존도가 더 컸고 더 많은 역할을 요구했다. 유재석은 영리하게 출연자들을 활용했고 캐릭터를 부여했다.
유재석 뿐만 아니라 '놀면 뭐하니?' 출연자였던 이효리와 비, 엄정화, 제시, 화사 등의 활약도 두드러졌다.
특히 이효리는 예능인보다 더 뛰어난 예능 활약을 펼쳤다. '놀면뭐하니'에서 싹쓰리 '린다G'와 환불원정대 '천옥'의 부캐를 입은 그는 예능이면 예능, 노래면 노래 등을 모두 완벽하게 소화하며 대체불가한 매력을 선사했다. 또 혼성그룹 싹쓰리와 여성그룹 환불원정대에서 화끈한 리더십을 발휘하고, 적재적소에 녹아드는 역할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다만 제주도에 머물고 있는 이효리는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해짐에 따라 불참을 결정, 환불원정대 축하무대 취소를 알려 아쉬움을 자아냈다.
지난해 대상 수상자였던 박나래의 활약은 올해도 이어졌다. 박나래는 MBC '나 혼자 산다'에서 중심을 잡으며 무지개회원들과 찰떡 케미스트리를 책임지고 있으며, '구해줘홈즈' 등에서도 든든한 '리더' 역할을 하고 있다. 재치있는 입담과 순발력, 안정적인 진행 실력으로 MBC 예능 대들보 역할을 하고 있다.
한편 '2020 MBC 연예대상'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철저히 방역 수칙 준수 속 열린다. MC들은 사전 체온 체크 후 개별 투명 가림막을 설치하고 진행하고, 시상 및 수상자는 참석자 전원 마스크를 착용한다. 개인별 개별 좌석으로 좌석간 1m 거리를 확보하고, 테이블마다 개별 칸막이를 설치한다. 수상자와 시상자는 비접촉 형태로 진행된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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