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올해 왓챠 총 시청시간이 지난해 대비 1.97배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30일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왓챠와 콘텐츠 평가 및 추천 서비스 왓챠피디아가 연말을 맞아 2020년 한 해를 정리하는 연말 결산 리포트를 공개했다.
올 한해 왓챠 총 시청 시간은 약 1만9천년으로 작년과 비교해 약 1.97배 증가했다. 1초당 5.3회 재생 버튼이 눌렸고, 추석 연휴 중 10월2일은 시청 시간 1위를 기록했다.
2월 아카데미 감독상 수상 소식에 힘입어 봉준호 감독의 '마더' 시청량은 수상 전과 비교해 12배 이상 증가했고, 배우 김선호가 대세 스타로 인기를 얻자 '미치겠다, 너땜에!' '으라차차 와이키키2' 등 그의 출연작 시청량은 6배 이상 상승했다.
2020년 왓챠 시청 시간과 화제성, 평가 수 등을 종합한 결과 올 한해 가장 많이 사랑받은 한국 드라마는 '부부의 세계'였다. 미국 드라마 부문에서는 왓챠 익스클루시브로 독점 공개했던 '와이 우먼 킬'이, 영화 부문에서는 '해리 포터 시리즈'가 1위에 올랐다. 중국 드라마 '진정령', 일본 드라마 '언내추럴'도 사랑받았다.
올 한해 콘텐츠 평가 및 추천 서비스 왓챠피디아에는 약 6천7백만개 평가가 쌓였다. 영화 '극한직업'은 평가 약 36만개를, 드라마 'SKY캐슬'은 평가 약 20만개를, 도서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은 약 6천여개의 평가를 쌓으며 해를 넘겨서도 식을 줄 모르는 인기를 이어갔다. 올해 개봉 영화 중에서는 '반도'가 평가 7만개를 획득했고, 드라마 '부부의 세계'는 10만개에 가까운 평가로 화제성을 입증했다. 1천개 이상 별점을 획득한 작품 중 '슬램덩크' '진정령'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은 최고 평점으로 왕좌의 자리를 지켰다.
왓챠 관계자는 "2020년 언택트 시대에 가장 많이 회자된 단어 중 하나로 OTT가 꼽히고 있는 만큼 왓챠 역시 이용자의 큰 사랑을 받은 한해였다"며 "2021년에도 이용자들의 기대를 상회할 수 있는 콘텐츠 서비스는 물론 데이터 강자로서 더 정교한 추천 서비스와 시청 품질로 이용자의 만족도 제고에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왓챠는 올해에만 매월 영화 2520편, TV 시리즈 1275편을 새롭게 공개했다. 현재 9만 편이 넘는 콘텐츠를 서비스하고 있다.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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