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배우 박해진이 '꼰대인턴'으로 데뷔 14년 만에 첫 대상을 품었다.
3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에서 김성주의 진행으로 '2020 MBC 연기대상'이 개최됐다.
영예의 대상은 '꼰대인턴' 박해진에게 돌아갔다. 데뷔 14년 만의 첫 대상이다.
박해진은 '꼰대인턴'에서 인턴사원에서 5년 만에 경쟁 식품회사 회장의 총애를 받는 에이스로 거듭난 주인공 가열찬 역을 맡아 드라마의 무게중심을 잡았다. 코믹 연기로 웃음을 안겼으며, 김응수, 박기웅, 한지은 등 배우들과도 나무랄 데 없는 케미를 보여줬다.
박해진은 "제가 이 상을 받아도 될지 모르겠다. 어깨가 무겁다. 2008년에 신인상을 받은 뒤로 12년 만에 MBC 작품을 하게 됐는데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감격을 표했다.
박해진은 "행복한 작품이었다. 어떻게 하면 덜 힘들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치사하게도 많이 했는데 촬영장 가는 것이 좋을 정도로 따뜻한 현장이었다"라고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평생 이 상을 다시 받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 두 번 다시 받을 수 없는 이 상을 한가지 소원과 맞바꿀 수 있다면 우리의 소중한 일상과 바꾸고 싶다. 마음이 무겁다"라며 "저의 영원한 시니어 인턴, 김응수 선배님에게 이 상을 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마무리 했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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