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2021년 스포티파이에서 최다 스트리밍 된 K팝 가수는 방탄소년단과 블랙핑크였다.
올해 상반기 국내 시장 진출을 앞둔 오디오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Spotify)가 2020년 케이팝 부문 글로벌 연말 결산을 공개했다. 지난 한 해 최다 스트리밍 횟수를 기록한 케이팝 아티스트들, 그리고 글로벌 신인 발굴 프로젝트의 플레이리스트에서 주목받은 케이팝 가수들을 소개했다.
매년 음원 스트리밍 트렌드를 결산하는 스포티파이 플래그십 캠페인 '랩드(Wrapped)'에 기반을 둔 결산 자료는 전 세계 최다 스트리밍을 기록한 한국 아티스트 10팀의 스트리밍 횟수가 총 106.7억 회 이상을 돌파했다고 전했다.
2020년 최다 스트리밍 횟수를 기록한 한국 아티스트 1위는 방탄소년단(BTS)이었다. 방탄소년단은 2020년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스트리밍 된 그룹이기도 하다. 방탄소년단의 뒤를 이어 블랙핑크, 트와이스, 스트레이 키즈, 레드벨벳이 스트리밍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솔로 가수 여성 부문에서는 아이유, 남성 부문에서는 방탄소년단 멤버 슈가의 솔로 프로젝트 어거스트 디(Agust D)가 정상을 차지했다. 힙합과 알앤비 장르에서는 지코의 '아무노래'와 백현의 '캔디'가, 드라마 OST 부문에서는 tvN '이태원 클라쓰' OST인 방탄소년단 뷔(V)의 'Sweet Night'이 최다 스트리밍을 기록했다.
한국의 신인 아티스트를 전 세계에 소개하는 '레이더 코리아(RADAR Korea)' 플레이리스트에서 가장 큰 주목을 받은 신예 아티스트도 공개했다. YG엔터테인먼트의 신인 보이그룹 트레저가 최다 스트리밍을 기록했고, 솔로 가수 알렉사와 비비, 보이그룹 시크릿넘버, 에이스(A.C.E) 등이 뒤를 이었다.
마리안 디커스(Marian Dicus) 스포티파이 글로벌 음악 부문 총괄은 "이번 2020 Wrapped 글로벌 K팝 연말 결산은 한국의 다양한 아티스트 그리고 음악의 전 세계적인 성공을 적극 지원하고자 하는 스포티파이의 비전을 반영한다"며 "올해 상반기 공식 론칭을 앞두고 있는 만큼, 국내 음악 스트리밍 생태계의 동반성장을 가속화하는 데에 기여하고, 이용자, 음악 팬, 아티스트 및 창작자 등 모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가져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 전했다.
6천만 곡 이상의 보유곡, 40억 개 이상의 플레이리스트를 보유한 스포티파이는 92개 국가 3억 2천만 명 이상의 사용자를 가지고 있다. 스포티파이는 케이팝의 세계화에 큰 역할을 한 서비스로, 현재 케이팝은 1800억 분 이상 스트리밍 되며 1억 2천만 개 이상의 케이팝 플레이리스트가 존재한다. 올 상반기 한국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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