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CJ ENM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에 JTBC스튜디오가 가세한다.
CJ ENM은 7일 "JTBC스튜디오가 티빙에 합류키로 확정했다. 양사의 콘텐츠 경쟁력을 결합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OTT 서비스로 성장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CJ ENM과 JTBC스튜디오는 2019년 9월 합작 OTT법인 출범을 위한 MOU를 체결했고, 이에 따라 티빙은 합작법인 출범에 앞서 지난 해 10월 1일 CJ ENM으로부터 분할하여 독립법인으로 출범한 바 있다.
CJ ENM과 JTBC스튜디오는 양사의 콘텐츠 역량을 티빙으로 결집시켜 대한민국 디지털 미디어 유통의 새 지평을 열겠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최근 네이버가 합작법인 티빙에 투자 계획을 발표하는 등 티빙의 향후 추가 행보에 대해서도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티빙은 '더 지니어스', '소사이어티 게임', '대탈출' 등으로 두터운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는 정종연 PD의 '여고추리반'을 시작으로 향후 3년간 4,000억원 이상의 제작비를 투자해 드라마, 예능을 중심으로 대형 IP 및 웰메이드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작할 계획이다. 또한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겨냥한 숏폼, 미드폼 콘텐츠들도 준비 중이다.
티빙 관계자는 "기존 양사가 보유한 IP를 기반으로 한 콜라보레이션 형태, 스핀오프 형태의 프로그램은 물론이고 tvN, JTBC, JTBC스튜디오, 스튜디오드래곤 등 CJ ENM과 JTBC 양사의 스타 크리에이터를 활용한 고퀄리티 오리지널 콘텐츠들을 기획 중이다. 이들 콘텐츠들은 올해 초부터 순차적으로 티빙 공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외부의 역량 있는 크리에이터들과의 협업 또한 확대해 나가면서 국내 콘텐츠 산업 성장에 기여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티빙 양지을 대표는 "국내 대표 콘텐츠 기업인 두 회사의 역량을 한데 모아 티빙을 2023년까지 유료가입자 500만 이상의 대한민국 대표 OTT 플랫폼으로 육성시키겠다"며 "과감한 투자를 통해 프리미엄 드라마와 예능 콘텐츠를 제작∙공급하고 개인별 맞춤 콘텐츠 서비스 등을 통해 더욱 쓰기 쉽고 편리한 서비스로 티빙을 지속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현재 티빙은 35개의 실시간 TV채널을 포함해 6만여편의 국내외 콘텐츠를 서비스 중이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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