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그것이 알고싶다' 이동원 PD가 시청자들의 궁금증에 직접 답했다. 이런 가운데 정인이의 죽음 하루 전 증상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8일 SBS '그것이 알고싶다' 이동원 PD는 '그알 비하인드' 유튜브에서 시청자들의 질문에 직접 답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한 시청자는 "한동안 어린이집을 가지 않았다가 죽기 하루 전에 어린이집을 간 이유가 무엇이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 이 PD는 "정인이가 한동안 어린이집을 가지 않았다가 10월12일 갑자기 어린이집을 갔다. 9월에 3차 학대 의심신고가 있었고, 아동보호전문기관이 정인이의 안전확인을 요청했기 때문이다. 양부모가 자택 방문을 거부했기 때문에 어린이집에서 확인하자고 했고, 그날 등원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담당 작가가 그날 어린이집 CCTV를 천천히 다 돌려봤는데 작가가 힘들었던 게 그날따라 정인이가 옷의 끝자락을 만지작 거리더라고 했다. 어린이집 선생님도 유난히 예쁜 옷을 입고 왔다고 했다"라며 "마치 처음 입어보는 좋은 옷인것 처럼 어색하게 끝자락을 자꾸 손을 만지작거리는 게 기억에 남는다고 하더라"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 PD에 따르면 그 날 정인이는 아마도 장기에서 출혈이 있었을 것으로 봤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정인이가 한의학에서 말하는 '순의모상(循衣摸床)'이었을 것으로 추측했다. 순의모상은 병이 위중해 의식이 혼미한 사람이 자기도 모르게 두 손으로 허공을 젓거나 옷자락과 침대 가장자리를 만지작거리고 더듬는 병증이다.
한편, 생후 16개월인 정인 양은 생후 7개월 무렵 양부모에게 입양된 후 271일 만에 사망했다.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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