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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패' 김종민 도로공사 감독 "강소휘·이소영 막지 못한 게 패인"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여자 프로배구 한국도로공사가 완패를 당하며 중위권 도약에 실패했다.

도로공사는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도드람 V-리그 GS칼텍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0-3(24-26 23-25 22-25)으로 졌다.

김종민 한국도로공사 감독이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도드람 V-리그 GS칼텍스와의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김종민 한국도로공사 감독이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도드람 V-리그 GS칼텍스와의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출발부터 좋지 않았다. 23-21로 앞선 1세트 후반 켈시의 오픈 공격이 연이어 가로막히며 동점을 허용했다. 이어 24-24 듀스 승부에서 GS칼텍스에게 2점을 뺏기면서 허무하게 1세트를 내줬다.

2세트도 비슷한 흐름이 이어졌다. 19-17로 앞서가며 반격을 노렸지만 승부처 때마다 공격이 GS칼텍스의 블로킹에 막혔고 2세트마저 23-25로 넘겨줬다.

도로공사는 좀처럼 안정을 찾지 못했다. 3세트 별다른 반전의 기회를 잡지 못한 채 23-25로 무너지면서 고개를 숙였다.

도로공사는 이날 패배로 승점 획득에 실패했다. 시즌 6승 11패, 승점 20점으로 4위 KGC인삼공사(승점 23), 3위 IBK기업은행(승점 24)와의 격차를 좁히지 못하고 5위에 머무르게 됐다.

김종민 도로공사 감독은 경기 후 "러츠에 대한 방어는 성공했지만 강소휘, 이소영을 막지 못한 게 패인이었다"며 "세트 후반 집중력이 떨어졌던 부분이 아쉽다"고 평가했다.

김 감독은 또 "올 시즌 접전 끝에 패했던 경기들이 많았단 탓인지 승부처에서 선수들이 불안해하는 모습이 보이고 있다. 고민이 많다"고 덧붙였다.

조이뉴스24 장충=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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