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범실관리가 중요한 경기가 될 것 같다."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은 12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20-21시즌 도드람 V리그 대한항공과 원정 경기를 앞두고 현장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이렇게 얘기했다.
우리카드는 지난 3라운드 대한항공과 맞대결에서 이겼다. 지닌해 12월 27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경기였다. 우리카드는 대한항공에 당시 3-2로 이겼다.
우리카드는 4라운드 대한항공과 만남에서도 웃었다. 이날도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우리카드가 대한항공에 3-2로 이겼다.
우리카드는 '주포' 알렉스가 양 팀 합쳐 35점을 올리는 활약도 있었지만 신 감독이 강조한 범실관리에서 상대보다 앞섰다.
우리카드가 이날 22범실을 기록한 반면 대한항공은 거의 두 배가 많은 40범실을 기록했다. 임동혁은 32점을 기록했으나 범실도 13개나 저질렀다.
신영철 감독은 이날 경기가 끝난 뒤 "역시나 범실에서 특히 세트 후반부 범실에서 차이가 있었다"며 "그리고 상대 세터 한선수의 패스(토스) 패턴을 우리 선수들 잘 파악해 경기 초반 유효 블로킹 등으로 잘 빼준 것도 승리 원동력이 됐다"고 말했다.
신 감독은 "무엇보다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아 좋은 결과를 손에 넣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한항공 선수들의 수비와 2단 연결은 정말 좋다"며 "이런 점은 우리 선수들도 잘 봤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2세트부터 세트 선발로 투입된 류윤식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신 감독은 "1세트 선발 출전한 한성정이 리시브와 블로캉에서 많이 흔들렸다"며 "그 두 가지에 장점을 갖고 있는 류윤식을 투입했다. 높이도 있고 해서 바로 교체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산틸리 대한항공 감독도 범실에 대해 얘기했다, 산틸리 감독은 경기 후 "승패를 떠나 결코 최고의 경가는 아니었다"면서 "오늘 공격은 잔체적으로 좋았지만 서브가 잘 안됐다"고 말했다.
그는 "상대 주 공격수인 알렉스를 막지 못햇던 점이 패배 원인 중 하나가 됐고 고비마다 나온 범실이 아쉽다"고 덧붙였다.
조이뉴스24 인천=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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