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그룹 뉴이스트 멤버이자 연기자 황민현이 '라이브온'을 떠나보내는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황민현은 지난 12일 종영된 JTBC 미니시리즈 '라이브온'(극본 방유정/연출 김상우)에서 완벽주의 방송 부장 고은택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라이브온'은 트렌디함과 유명세가 곧 계급이 되는 서연고등학교에서 인기 피라미드 정점에 있는 안하무인 스타 백호랑(정다빈 분)이 자신의 과거를 폭로하려는 익명의 저격수를 찾고자 완벽주의 꼰대 방송부장 고은택(황민현 분)이 있는 방송부에 들어가게 되면서 벌어지는 로맨스 드라마로, 총 8부작 방송됐다.
이번 드라마로 정극 첫 도전에 나선 황민현은 방송부를 진두지휘하는 냉철한 카리스마와 백호랑을 향한 따뜻하고 다정다감한 면모를 동시에 발산했다. 빛나는 비주얼, 정확한 발성,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연기자로 발돋움했다.
종영을 앞두고 서면 인터뷰를 진행한 황민현은 "'라이브온'을 촬영하는 동안 좋은 사람들과 값지고 잊지 못할 시간을 보낸 것 같아서 행복하다. 고은택을 만나서 느낀 감정들, 경험을 통해 저 역시도 조금 더 성장하는 계기가 된 것 같다. 고은택을 사랑해주시고 응원해주신 시청자분들 그리고 러브 여러분들 감사하다"고 종영 소감을 밝혔다.
이어 "고은택이라는 캐릭터가 처음에는 냉정하고 차갑지만 백호랑을 만나고 난후 점점 부드럽고 다정하게 변하는 모습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모습들을 시청자분들께서 자연스럽게 받아들이실 수 있도록 표현하려고 노력했다"고 연기적으로 노력한 바를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저는 은택이가 많은 분께 단단한 캐릭터, 쉽게 휩쓸리지 않는 강한 친구, 마음을 주는 방법을 아는 사람으로 기억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덧붙였다.
황민현은 7회 방송 마지막 장면인 백호랑이 고민 끝에 라이브 방송으로 모든 것을 다 고백한 후에 고은택이 수고했다고 안아주는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그는 "모든 오해와 사건들이 풀리고 백호랑과 고은택이 서로에게 진심으로 마음을 열었다는게 느껴졌다. 많은 시청자분들이 좋아해주시는 장면이기도 하고 그 장면을 생각하면 지금도 마음이 따뜻해지는 기분이 든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황민현은 "지금까지 '라이브온'과 고은택을 사랑해주신 많은 시청자분들 덕분에 촬영했던 3개월 그리고 2달간의 방영 기간 동안 그 어느 때보다 행복했다"며 "저도 고은택을 보내기가 너무 아쉬운 마음이 크다. 따뜻한 마음을 가진 은택이 오래도록 기억해달라"고 '라이브온'과 고은택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박진영 기자 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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