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슈퍼주니어 성민이 '미스트롯2'에 출전한 아내 김사은 지원사격에 나섰다. 팬덤의 퇴출 요구를 받아왔던 성민이 '키스 퍼포먼스'까지 선보이면서 팬을 향한 배려가 없었다는 목소리가 높다.
김사은은 지난 14일 방송된 TV CHOSUN 원조 트롯 오디션 '미스트롯2'에서는 본선 2라운드 '1대 1 데스매치'에 참석했다.
김사은은 별사랑에 맞서 '진짜 진짜 좋아해'를 열창했다. 김사은은 남편인 슈퍼주니어 성민의 지원 사격으로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무대에 오른 성민은 김사은과 파격 댄스에 이어 키스 퍼포먼스로 현장을 들썩이게 했다.
이후 성민은 무대 아래에서 아내 김사은을 응원했다. 장윤정은 김사은에에 "남편이 용기를 내준 것 같다. 박수 쳐줘야 한다"고 성민을 언급했다. 하지만 극찬을 받은 별사랑이 11대 0으로 몰표를 받아 승리했고, 김사은은 성민에게 "여보에게 미안하다"고 말했다. 성민은 "좋은 대결이었다. 수고했다"고 김사은을 다독였다.
프로그램에선 0표를 받았지만 성민과 김사은의 무대는 방송 후 포털사이트 실시간검색어에 오르며 타 출연자들을 압도했다. 결혼 후 이렇다할 활동이 없었던 성민과 김사은의 동반 출연이었기에 더욱 관심을 집중 시켰다.
실제로 김사은이 '미스트롯2' 녹화에 성민과 함께 출연했다는 사실이 사전에 알려지면서 팬들 사이에서는 의견이 분분했던 터. 막강 팬덤을 거느리고 있는 아이돌 그룹의 멤버가 아내와 함께 출연해 '키스 퍼포먼스'를 연출한 것만으로도 파격이었다.
성민이 앞서 슈퍼주니어 팬덤과 갈등을 빚어왔던 터라 이같은 행보도 놀라웠다.
성민은 지난 2014년 12월 김사은과 결혼식을 올리며 팬들과 틈이 벌어지기 시작했다. 당시 슈퍼주니어 팬들은 그룹 해외 콘서트 일정 중 결혼식을 강행하는 등 독단행동으로 그룹에 피해를 줬다며 성민의 태도를 문제 삼았다.
이후에도 슈퍼주니어 팬들은 성민의 열애와 결혼, 그리고 제대 이후 지속된 팬들과의 소통 부재를 지적하며 퇴출 요구를 해왔다.
성민은 지난 2017년 슈퍼주니어가 컴백을 앞둔 당시 SNS를 통해 "많은 팬들께 걱정을 끼쳐 죄송하다"는 글을 남겨 사과의 뜻을 전했다. 성민은 "결혼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10년을 넘게 수 많은 팬들의 사랑으로 자라온 아이돌인 저의 입장이 일반적일 수 없다는 사실을 외면했던 것 같다. 더 세심한 배려와 진실된 자세가 필요했던 그 시기에 그렇게 하지 못했다"며 사과했다. 이같은 글에도 팬들은 너무 늦은 사과라며 슈퍼주니어로서의 활동 중단을 요청했다.
이후 성민은 지금까지 그룹 활동을 중단하고 있으며, 슈퍼주니어는 9인조로 활동 중이다.
성민은 '미스트롯2'를 통해 오랜만에 근황을 알렸지만, 대중과의 소통에는 실패한 모양새다. 지원사격했던 아내 김사은마저 0표를 받은 데다, 타 출연자들과의 공정성 논란까지 불거지며 또 한번 고개 숙였다. 이래저래 성민의 '미스트롯2' 출연은 득보다 실이 크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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