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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아·켈시 35점 합작, 도로공사 2연승 '3위 점프'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여자프로배구 한국도로공사가 '봄배구' 진출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도로공사는 23일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2020-21시즌 도드람 V리그 IBK기업은행과 홈 경기에서 귀중한 승수와 승점을 손에 넣었다.

도로공사는 IBK기업은행에 세트 스코어 3-0(25-23 25-14 25-16)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2연승으로 내달렸고 8승 12패(승점27)가 됐다. iBK기업은행은 2연패를 당했고 9승 11패(승점26)가 되면서 3위에서 4위로 내려갔다.

도로공사는 죄우 쌍포가 제몫을 했다. 박정아가 13점, 켈시가 22점을 각각 올리며 소속팀 승리 주역이 됐다.

한국도로공사 박정아(오른쪽)가 23일 열린 IBK기업은행과 홈 경기 도중 상대 블로킹 사이로 스파이크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한국도로공사 박정아(오른쪽)가 23일 열린 IBK기업은행과 홈 경기 도중 상대 블로킹 사이로 스파이크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IBK기업은행은 라자레바(러시아)가 양 팀 합쳐 최다인 23점, 김주향이 10점을 각각 올렸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승부처는 1세트가 됐다. 도로공사가 앞서면 IBK기업은행도 바로 쫒아왔다. 세트 후반 승부가 갈렸다.

도로공사는 23-22로 앞선 가운데 박정아가 시도한 공격이 성공해 24-22를 만들며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IBK기업은행이 김희진의 득점으로 한 점 차로 좁혔지만 도로공사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수비가 성공됐지만 네트를 바로 넘어온 공을 미들 블로커(센터) 배유나가 바로 오픈 공격으로 연결하며 세트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접전 끝에 희비가 갈린 두팀은 2, 3세트에선 격차가 벌어졌다.

도로공사는 상승세를 이어간 반면 IBK기업은행은 이렇다할 추격도 하지 못하고 연달아 두 세트를 내주면서 고개를 숙였다.

한국도로공사 선수들이 23일 열린 IBK기업은행과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 승리를 확정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한국도로공사 선수들이 23일 열린 IBK기업은행과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 승리를 확정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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