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연봉 조정위원회(이하 조정위) 구성을 마쳤다고 24일 밝혔다. 조정위는 KT 위즈 주권(투수)이 KBO에 연봉 조정신청을 해 구성됐다.
주권에 대한 조정위는 25일 열릴 예정이다. KBO는 조정위의 공정성과 중립성 강화, 합리적인 의사 결정을 위해 조정위원 선정 기준을 마련했다.
조정위는 조정 또는 중재의 경험이 있는 판사, 검사, 변호사로 5년 이상 종사한 법조인, 스포츠 구단 운영 시스템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인사 또는 스포츠 관련 학계 인사 등의 자격 요건을 바탕으로 폭넓게 검토해 5명으로 구성됐다. 여기에 선수와 구단이 추천한 인사가 각각 1명씩 포함됐다.
그러나 제힌도 뒀다. KBO는 조정에 있어서 구단, 선수 재정 상황이나 주관이 개입될 수 있는 언론 의견 또는 평가 자료, 조정위 개최 전까지 구단과 선수가 논의한 조건, 양측 대리인 또는 변호사에 대한 비용, 타 스포츠 종목 선수 또는 직업의 연봉 등은 판단의 근거가 될 수 없도록 했다.
또한 구단과 선수(또는 공인된 대리인)가 제출한 근거 자료에 대해 직접 출석해 설명할 수 있도록 했다. KBO는 "향후 조정위 선정 기준 및 판단 기준 등 조정위원회 운영 관련 미비한 부분을 보완해 규약에 명시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주권은 청주고를 나와 지난 2015년 신생팀 우선지명으로 KT에 입단해 KBO리그에 데뷔했다. 올해 프로 7년 차를 맞는다.
그는 지난 시즌 77경기에 등판해 70이닝을 소화했고 6승 2패 31홀드 평균자책점 2.70으로 소속팀 마운드에서 든든한 허리 노릇을 했다. 2020시즌 홀드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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