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배성재 아나운서가 SBS에 사의를 표명했다. SBS는 박선영, 김민형, 장예원에 이어 간판 아나운서 유출 위기를 맞았다.
배성재 아나운서는 최근 프리랜서 활동 가닥을 잡고 SBS에 사의를 표명했다. 2016년 SBS 공채 14기 아나운서 입사 15년 만이다.
배성재 아나운서는 26일 SBS 파워FM '배성재의 텐' 생녹방에서 "거취에 대해 회사와 이야기하는 건 맞지만 아직 결론이 나지 않았다"고 입장을 밝혔다.
배성재 아나운서는 명실상부 SBS의 간판 아나운서다. 월드컵, 아시안컵, 아시안게임, 올림픽 등 스포츠 중계마다 SBS 대표 캐스터로서 동분서주 활약했다. 열정적이고 생동감 넘치는 스포츠 중계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다.
2015년부터는 라디오로 운신의 폭을 넓혀 '배성재의 텐'을 진행, 깔끔한 진행과 재치 넘치는 입담, 청취자들과의 격의없는 소통으로 화제를 모았다.
이에 배성재 아나운서는 2015년 SBS 연예대상 아나운서상, 2019년 SBS 연예대상 올해의 DJ상, 2018년 '올해의 SBS인'으로 선정되며 SBS 내 입지를 다져왔다. 하지만 배성재 아나운서는 스포츠 중계에 더 큰 뜻을 품고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SBS는 간판 아나운서들의 잇따른 유출에 곤혹스러울 수 밖에 없다. 지난해 박선영, 김민형, 장예원 등 라디오 예능 뉴스 등에서 활약해온 스타 아나운서들이 대거 퇴사했다. 여기에 배성재 아나운서까지 퇴사하면 SBS 아나운서국이 치명타를 입는 건 불 보듯 뻔하다. 게다가 머지 않은 시기 도쿄 올림픽과 카타르 월드컵까지 앞두고 있는만큼 대책 강구도 시급한 상황이다.
아나운서 계 대형 스타로 손꼽히는 배성재 아나운서가 SBS 퇴사 후 어떤 활동을 이어나갈 지, SBS는 어떻게 위기를 타개해나갈지 관심이 모아진다.
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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