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배우 박은석이 반려동물 파양 논란을 인정하고 사과한 가운데 최초 폭로글을 올린 A씨가 추가글을 게재했다.
박은석의 대학 동창이라 밝힌 A씨는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과했다니 다행. 친구라는 자나 당사자의 사족이 달리지 않는 이상 더 해명하고 싶은 마음이 없다"는 글을 게재했다.
A씨는 "새로운 개를 보는 순간 너무 화가 났던 것 같다. 어쨌든 인정하는 사람은 멋진 것"이라며 "내가 완벽해서 한 말이 아니다. 불만을 표현한 듯해 송구하기도 하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A씨는 "중요한 건 인정하는 것이다. 인정하는 자에게 비난하는 사람은 나쁜 사람이다"고 덧붙였다.
지난 26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박은석의 대학 동창이라 밝힌 A씨가 "예대 시절 여자친구가 마음에 안 들어해서 비글을 작은 개로 바꾸었다며, 무심히 말하던 동창이 1인 가구 프로그램에 고양이 두 마리와 3개월 된 강아지 키우고 있다며 나오니까"라며 "동물 사랑하는 퍼포먼스는 진짜 안 했으면…동물을 물건 취급하거나 이미지 관리용으로 사용하는 사람은 진짜 싫다"는 글을 남겨 박은석의 반려동물 파양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박은석은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파양에 대한 부인을 하고 싶지 않다. 한 인생을 끝까지 책임지지 못한 것은 잘못된 일이 맞다. 잘못된 건 잘못 됐다고 인정하고 있다"며 "몸소 깨닫고 반성하고 있다. 나부터 달라져야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도 달라지고 저처럼 심각성을 몰랐던 분들도 알게 될 수 있을테니 변명하고 싶지 않다"고 사과문을 게재했다.
이어 "감사하게도 제 지인들이 저 대신 키워주신 반려동물들의 안부와 좋은 환경을 올려주셨고 아이들이 잘 살고 있다는걸 보여주셨다. 그렇다고 해서 제 잘못이 없어지는 게 아니다. 제가 끝까지 책임지지 못한 것에 대해서는 너무 안타깝고 스스로도 아픈 일"이라고 반성했다.
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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