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트로트가수 주미가 '미스트롯2' 준결승전 문턱에서 탈락한 가운데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4일 방송된 TV조선 '미스트롯2'에서 주미는 본선 3차전에서 '딸부잣집'으로 참여했으나 3위에 그쳐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앞서 주미는 '1대 1 데스매치' 당시 김영철의 '안되나요'를 선곡, 그야말로 "충격과 공포" "역대급 임팩트"의 무대를 선보였다. 이어 단박에 우승 후보로 급부상하며 화제를모았다.
방송 이후 5일 주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여러분 울지말아요. 걱정하고 기다리실까봐 급히 올려요"라며 "그동안 매주 목요일을 기다려주시고 응원해주시고 많은 사랑보내주셔서 정말 진심으로 무한 감사드려요"라고 팬들을 되려 위로했다.
이어 "저는! 여러분들이 만들어주신 '진'이니까요. 덕분에 완죤 자신감 만땅. 걱정말아요"라고 덧붙였다.
주미는 1시간 후 또다시 SNS에 장문의 심경글을 올렸다. 그는 "사실 마지막 방송이라 생각하니 저 또한 가슴이 먹먹하고 팬 분들이 슬퍼하고 아쉬워하실 모습에 마음이 아파서 하루종일 눈물만 쏟아지더군요"라며 "저도 사람인지라 속상하고 아쉬운 마음이 없었다라면 거짓말이겠죠"라고 고백했다.
하지만 곧 "누구보다 여러분들이 저를 인정해 주시고 알아봐 주시고 희망을 주시고 더불어 진.진.진의 왕관을 씌워주셨어요. 대중들이 만들어주신 '진'은 누구도 따라잡지 못할 만큼 값지고 귀합니다"라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그는 '욕망트롯' 창시자라는 별명을 만들어준 '안되나요'에 대한 에피소드도 전했다. '안되나요'는 200만뷰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
그는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창작의 고통의 한계를 느끼며 자신과의 싸움이 시작됐다"라며 "정통 트로트만 고집해오던 저에게 트로트경연에서 이 곡을 부르게 될 줄이야! 정말 쉽지 않았다. 내려놓음이 아니라. 그 또한 저의 모습이기에. 살려고 살아보려고 참 애썼던거 같다"고 뒤돌아봤다.
마지막으로 주미는 "이제 목요일 밤에 만날 수는 없지만 더 많은 방송과 공연에서 여러분들을 하루라도 빨리 보길 기대한다"라며 "다시한번 진심으로 고맙습니다"라고 인사했다.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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