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NOW] 조병규, 두번째 학폭의혹…결국 칼 빼들었다

[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배우 조병규가 두번째 불거진 학교폭력(이하 학폭) 의혹에 칼을 빼들었다. 경찰 수사를 진행해 허위 유포자를 선처 없이 처벌하겠다는 입장을 냈다.

조병규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는 17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조병규를 향한 무분별한 악성 댓그로가 허위 사실 유포자에 대해 법적 책임을 묻고자 당사는 경찰 수사를 정식 의뢰했다"고 밝혔다. 사실상 학폭 의혹을 '허위 사실'로 규정하며 논란을 부인한 셈이다.

소속사는 "소속 배우에 대한 악성 루머를 양산하고 확산시키는 범법 행위를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향후 수사 결과에 따라 선처나 합의 없이 법적인 책임을 물을 것이라 강조했다.

HB엔터테인먼트는 조병규 학폭 의혹이 또 다시 불거지며 이에 따른 악성 댓글과 루머가 확산되자 경찰 수사를 의뢰하고 허위 사실 유포자를 처벌하겠다는 공식 입장을 발표한 것으로 보인다.

조병규는 2018년 JTBC '스카이캐슬' 출연 당시에도 한 차례 학폭 의혹에 휘말린 바 있다. 당시 조병규는 별다른 법적 대응 없이 "연기를 한다는 이유로 학교에서 잦은 관심과 노는 친구인가라는 인식을 받았던 적은 있다. 하지만 어렸을 때는 더더욱 남의 시선에 흔들리지 않고 살았던 터라 크게 좌지우지하지 않았다"며 "허무맹랑한 소문들이 커질 시 작품 종료 후 회사를 통해 공식입장으로 밝히겠다"며 의혹을 부인한 바 있다.

하지만 3년 뒤 다시 이같은 의혹에 수면 위로 떠오르자 소속사는 본격적으로 칼을 빼 든 상태다. 조병규가 학교폭력 의혹을 수차례 부인하고 있는만큼 경찰 수사 의뢰를 통해 허위 사실로 드러난 의혹을 완전히 없애버리겠다는 생각이다.

한편 조병규는 드라마와 예능을 오가며 활발한 활약을 펼칠 예정이다. 최근 OCN 개국 이래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경이로운 소문'을 마친 조병규는 유재석이 이끄는 KBS 새 예능 프로그램 '컴백홈'에 출연하며 '종라인'에 이어 '유라인'을 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