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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시지프스' 안도 조승우X대장 박신혜, JTBC 살릴 '믿보배' 자신감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조승우와 박신혜가 '시지프스'로 시청자들을 만난다. 100점 만점에 100점 그 이상을 확신한 두 사람의 완벽한 호흡과 연기력이 '시지프스'에서 펼쳐질 예정. '믿보배'들이 완성한 '시지프스'가 JTBC 수목극을 살릴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17일 오후 JTBC 수목드라마 '시지프스: the myth'(극본 이제인 전찬호, 연출 진혁/이하 '시지프스')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현장에는 진혁 감독, 배우 조승우, 박신혜가 참석했다.

배우 박신혜와 조승우가 17일 JTBC 드라마 '시지프스: the myth'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사진=JTBC]

'시지프스'는 우리의 세상에 정체를 숨기고 살아가고 있는 존재를 밝혀내려는 천재공학자 한태술과 그를 위해 멀고도 위험한 길을 거슬러온 구원자 강서해의 여정을 그린 판타지 미스터리 드라마다.

조승우는 '퀀텀앤타임'의 공동 창업자이자 천재공학자 한태술을, 박신혜는 미래에서 온 전투 능력 만렙의 구원자 강서해를 연기한다. 이들 외에도 성동일, 태인호, 채종협 등이 출연한다.

이날 조승우는 첫 도전한 판타지 장르에 대해 "아주 흥미로웠다. 처음 대본을 6부까지 봤었는데 정말 정신없이 재미있게 봤던 기억이 있다. 마구마구 휘몰아쳤다"며 "미래와 현재가 공존하는 그런 세상이 있다. 이런 것도 흥미롭게 다가왔다. 2035년 폐허가 되어버린 대한민국의 모습을 비주얼 적으로 상상했는데 섬뜩하게 다가왔다. 어떻게 표현이 될지 관심이 더 갔다"고 설명했다.

또 조승우는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캐릭터가 가진 연민 때문"이라며 "모든 것이 다 들어간 장르는 처음이라 흥미롭게 기대하며 선택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배우 조승우가 17일 JTBC 드라마 '시지프스: the myth'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사진=JTBC]

박신혜는 지금까지 본 적 없는 거친 액션을 대역없이 소화해내 기대감을 높였다. 이에 대해 박신혜는 "촬영 들어가기 한 달 반 정도 합을 미리 연습하고 기본적인 것을 익혔다"라며 "미래 분량은 폐허가 된 명동 거리 등 로케이션을 따로 다니다 보니까 동화가 되더라. 5월부터 미래 장면을 먼저 촬영했는데 세트에 익숙해지니 이게 현재 같고 태술을 만난 지금이 서해의 기억 속에는 없는 상황이라 어색함이 있어야 했다. 그런 부분을 더 생각하면서 연기했다"고 중점을 둔 바를 밝혔다.

이런 박신혜의 액션 연기에 대해 조승우는 "저도 예전에 '전설의 왼발잡이'였는데 제가 했을 때의 액션과 차원이 다르다"고 말했다. 이어 "신혜 씨 발차기와 펀치를 보는데 '깨갱'했다. 저는 20대 때 해도 그 정도 스피드 안 나온다. 제가 체력, 지구력이 약한데 끝까지 하시더라. 대단했다. 저는 실려갔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시지프스'의 가장 큰 관전 포인트는 조승우와 박신혜의 연기 호흡이다. 이름만으로도 '믿음'이 생기는 두 배우에 첫 방송 전부터 큰 기대가 쏟아지고 있는 것. 이에 박신혜는 조승우와의 호흡에 대해 "100점 만점에 100점이었다"라고 말했다.

배우 박신혜가 JTBC 드라마 '시지프스: the myth'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사진=JTBC]

이어 박신혜는 "부담이 가는 장면도 분명히 있고 촬영을 하다보면 내가 해야하는 일인데 벅찰 때가 있다. 그런 순간 마다 옆에 선배님이 있어서 의지했다. 믿음이 생기면 되는 것이 있다. 그런 순간들이 많아서 현장에 선배님이 없으면 선배님 기다리게 됐다. 따로 할 때와 같이 할 때가 너무 다른 제 모습을 발견했다. 많은 의지를 하면서 촬영했다"고 전했다.

이에 MC 박경림은 "조승우 씨 호가 생겼다. '안도 조승우'다"라고 해 웃음을 더했다.

조승우 역시 "100점 더 줘도 모자라다. 저는 5개월 촬영했고 신혜 씨는 7개월을 찍었다. 뒤늦게 합류한 저에게 가이드를 다 해줬다. 현장에서 감독님 다음의 대장은 박신혜였다. 모두를 아우르고, 멍 들고 다쳐도 다 챙기더라. 그건 배우 이전에 사람으로서 굉장히 멋진 모습이다"라고 극찬했다.

또 조승우는 "연기는 말할 것 없다. 서로 세심하게 맞춰갈 필요가 없을 정도로 말하지 않아도 호흡이 맞았다. 이제는 상대 배우의 눈을 보면 지금 하는 것이 진심인지 아닌지는 구별할 수 있다. 언제나 모든 신에 혼신의 힘을 다해서 감정을 끌어내고 표현하는 신혜 씨를 보면서 정말 대단하다 싶었다"라고 덧붙였다.

배우 조승우와 박신혜가 17일 JTBC 드라마 '시지프스: the myth'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사진=JTBC]

그러자 박신혜는 "제 앞에 계신 분이 선배님이라 가능했다. 대본을 읽으면서 캐스팅되기 전부터 조승우 선배님과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해서 계속 물어볼 정도였다. 선배님이 하신다는 얘기를 듣고 혼자 쾌재를 불렀다"라고 화답했다.

진혁 감독은 두 사람의 캐스팅에 대해 "캐릭터를 끌고 가야 하는 배우가 누가 있을지 생각하다가 작가님과 조승우, 박신혜를 놓고 쓰자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두 분 중 한 명이라도 캐스팅이 안 되면 이 드라마를 포기하고 다른 드라마를 하자는 얘기를 했다"고 말했다.

이에 조승우는 "처음 캐릭터는 88년생에 키 183으로 되어 있더라"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진혁 감독은 "미래라고 해도 화려하지 않다. 실제로 벌어질 수 있는 사건을 기반으로 해서 전문가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라며 "작가님들이 신인인데 공모전 작품을 보고 '이런 천재들이 있나', '첫 작품은 꼭 나와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정말 상상력이 풍부하다"고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배우 박신혜와 진혁 감독, 조승우가 17일 JTBC 드라마 '시지프스: the myth'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사진=JTBC]

마지막으로 진혁 감독은 "연출을 하는 게 아니라 관객이 됐다. 조승우의 뮤지컬, 박신혜의 영화를 보듯이 감동되어 보는 재미가 있었다. 열심히 노력해서 만들었다"라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해 힘든 운명이 반복되어 사회를 바꾸나 하는 고민이 있는 때다. 이런 운명에 대항해서 희망을 전하는 드라마가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이어 조승우는 "주제 자체가 입장만 바꾸면, 보시는 시청자들의 이야기가 될 수 있다. 각자 인생에서 선택으로 인한 결과물을 얻는데, 어떤 마음을 가질 것인지 이런 것을 눈여겨 보신다면 더 큰 공감을 하실 것"이라고 전했다.

박신혜 역시 "반복되는 운명에서 어떤 미래를 바꿔나갈지, 오감이 만족되는 드라마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작은 희망, 잠깐의 위안이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시지프스'는 17일 첫 방송된다.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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