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남자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허수봉을 앞세워 원정길에서 귀중한 승수 하나와 승점 3을 손에 넣었다.
현대캐피탈은 19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20-21시즌 도드람 V리그 삼성화재와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6-24 25-19 25-16)으로 이겼다. 현대캐피탈은 6위 제자리를 지켰고 13승 17패(승점35)가 됐다.
반면 삼성화재는 최하위(7위)에 머물렀고 5승 25패(승점21)가 됐다.
현대캐피탈은 허수봉이 만점 활약을 펼쳤다. 그는 이날 두 팀 합쳐 최다인 21점을 올렸다. 또한 후위 공격 3점, 서브와 블로킹 각각 3개로 개인 첫 트리플 크라운(V리그 남자부 통산 200호, 시즌 16호)도 작성했다.
'주포' 다우디(우간다)도 12점으로 뒤를 잘 받쳤다. 삼성화재는 신장호와 황경민이 각각 11, 8점씩을 올렸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현대캐피탈은 이날 '높이' 맞대결에서도 삼성화재에 크게 앞섰다. 블로킹 성공 숫자에서 15-1로 우위을 점했다. 미들 블로커(센터) 최민호는 6점 중 5점을 가로막기로 올렸다.
승부처는 1세트가 됐다. 삼성화재는 세트 중반까지 리드를 잡았으나 추격을 허용했다. 두 팀은 서로 점수를 주고 받았고 듀스까지 이어졌다.
현대캐피탈이 듀스에서 웃으며 기선제압했다. 24-24 상황에서 다우디가 시도한 시간차 공격이 성공해 25-24로 앞섰고 이어 서버로 나온 허수봉이 서브 에이스로 세트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1세트 우세를 지키지 못한 삼성화재는 2, 3세트는 좀처럼 추격하지 못했다. 현대캐피탈은 두 세트 모두 세트 중반 점수 차를 크게 벌리며 수월하게 경기를 마쳤다.
조이뉴스24 대전=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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