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영화 '아무도 없는 곳'이 3월 개봉을 확정하고 런칭 포스터를 공개했다.
'아무도 없는 곳'(감독 김종관)은 어느 이른 봄, 7년 만에 서울로 돌아온 소설가 창석(연우진 분)이 우연히 만나고 헤어진 누구나 있지만 아무도 없는 길 잃은 마음의 이야기.
2004년 단편 영화 '폴라로이드 작동법'으로 다수의 영화제를 휩쓸며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김종관 감독은 영화 '최악의 하루', '더 테이블', '조제'를 비롯해 넷플릭스 오리지널 '페르소나' 등의 작품을 통해 특유의 섬세한 연출력과 감성적인 영상미로 '김종관 유니버스'를 완성해냈다.
제20회 전주국제영화제 전주시네마프로젝트 선정작인 '아무도 없는 곳'은 지금까지 어떤 영화에서도 보지 못한 신선한 구도, 소재, 캐릭터, 스토리로 관객들을 매료시킬 예정이다.
김종관 감독은 "단 며칠 동안 한 명의 인물이 여러 사연을 통과해 나가는 이야기다. 삶에 대한 이야기로, 여기 있는 것 같기도 하고 없는 것 같기도 한 상태를 잡아내려 불확실하더라도 과감한 시도를 했다"고 밝혀 영화 팬들의 궁금증을 자극했다.
연우진은 7년 만에 서울로 돌아온 소설가 창석으로 분해 익숙하면서도 낯선 길 위에서 길 잃은 이야기를 수집한다. 믿고 보는 배우 김상호는 카페에서 창석과 우연히 재회하는 사진가로 등장해 희망에 관한 드라마틱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주영은 창석이 들른 바의 바텐더로 변신해 손님들에게 기억을 사는 미스터리한 인물로 또 다른 이야기를 만들어낸다. 윤혜리는 창석의 소설 출간을 돕는 편집자로 등장해 자신의 추억 속 이야기를 내뱉는다.
마지막으로 넷플릭스 '페르소나' 속 에피소드 '밤을 걷다'로 김종관 감독과 인연을 맺은 이지은(아이유)이 우정 출연으로 '아무도 없는 곳'에 함께 했다. 김종관 감독과의 우정으로 러브콜에 단숨에 응답한 이지은은 자신만의 유연함을 또 한번 발휘하며, 커피숍에서 만난 시간을 잃은 여자로 '아무도 없는 곳'의 시작을 장식한다. 김종관 감독은 "한 테이크가 갈 때마다 영화가 만들어지는 재미가 있었다"라고 전했다.
'아무도 없는 곳'의 런칭 포스터는 거리를 걷는 창석과 그를 비추는 따뜻한 빛, 그림자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아름다운 무드를 자아낸다. "지금은 그 때와는 다른 모습이었어"라는 문구는 소설가인 창석이 만나고 헤어지는 사람들 그리고 그들이 들려주는 이야기와 창석이 쓰는 이야기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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