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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사장' 조인성, 첫 고정 예능 성공적 '성실+소탈+스윗'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조인성이 '어쩌다 사장'으로 성공적인 예능 신고식을 치렀다.

조인성은 지난 25일 첫 방송된 tvN '어쩌다 사장'에서 숨겨둔 예능감을 발산하며 첫 고정 예능의 성공적인 출발을 알렸다.

'어쩌다 사장' 조인성이 성공적인 예능 신고식을 마쳤다. [사진=tvN 방송화면 캡처]
'어쩌다 사장' 조인성이 성공적인 예능 신고식을 마쳤다. [사진=tvN 방송화면 캡처]

이날 조인성과 차태현은 강원도 시골 슈퍼 운영을 맡게 되며 그야말로 '어쩌다' 사장이 됐다. 열흘 동안 운영할 슈퍼에 도착한 두 사람은 예상보다 큰 규모와, 만만치 않은 업무량에 막막함을 느꼈다. 이에 조인성은 "저는 출연료 대신에 (거스름돈) 좀 챙겨서 가겠습니다"라고 농담을 던져 웃음을 유발했다.

본격적인 슈퍼 영업에 앞서 진행된 사전 만남에서 제작진이 시골 생활이 어떨지 묻자, 조인성은 틈만 나면 가는 민박집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 민박집 어르신께서 자신이 배우인지 모르신다며 "그냥 '꺽다리'로 아신다"고 말해 소탈하면서도 유쾌한 매력을 발산하기도 했다.

슈퍼에서 가맥을 담당하게 된 조인성은 지인의 도움을 받아 해산물을 조달 받았고, 직접 먹태를 말리고 대게를 손질하는 등 재료 준비에 열중했다. 한 시간 넘게 대게를 손질하던 중 차태현은 조인성에게 "인성아, 우리 예능은 웃음 포인트가 없는 거지?"라고 물었고, 조인성은 단호하게 "없는 거지, 우리가 지금 웃음을 줄 데가 없어요!"라며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다운 '웃픈' 농담을 주고 받았다.

다음 날, 본격적인 영업을 앞두고 조인성은 동이 트기도 전에 기상해 밥과 육수를 준비했다. 그 와중에도 틈틈이 카메라와 대화를 나누는 것은 물론, 취사가 완료되었다는 밥솥 안내음에 "확실해?"하고 되묻는 등 엉뚱한 매력으로 시청자의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육수에 달걀과 파를 넣고 순식간에 달걀국을 완성해 '요섹남'다운 면모를 자랑하기도 했다.

이어 요리 재료 구입을 위해 홀로 읍내 마트에 들른 조인성은 적자를 막기 위해 초보 사장답지 않은 꼼꼼함과 야무짐으로 쇼핑을 마쳤다. 또한 살가운 성격으로 마트 직원들에게 구입할 품목의 위치를 묻는 것은 물론, 마트 직원에게 "선생님이 너무 유명하셔서 찍으러 온 거예요"라고 너스레를 떨며 그간 숨겨둔 예능감을 발산했다.

다시 슈퍼로 돌아온 조인성은 구입한 요리 재료들을 모두 정리한 뒤, 잠시 손님이 끊긴 한가한 한때를 만끽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내 차태현에게 "폭풍전야 같아요"라고 말하며 곧 닥쳐올 업무 홍수에 대비해 조리 준비에 나섰다.

첫 점심 영업에 나선 뒤 테이블은 금세 만석이 되었고, 주문이 끊임없이 밀려들었다. 설상가상으로 4개의 화구 중 화구 하나가 고장이 나 불이 들어오지 않는 상황까지 발생했다. 당황한 조인성과 차태현의 모습을 끝으로 첫 방송이 마무리되었고, 앞으로 두 초보 사장들의 좌충우돌 슈퍼 영업이 어떻게 진행될지 궁금증을 유발했다.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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