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학폭 의혹에 휩싸인 지수의 '달이 뜨는 강' 하차 요구 청원이 2000명을 넘어섰다.
3일 KBS 시청자 권익센터에는 '심각한 학교폭력 가해자 지수 하차시키세요'라는 제목의 시청자 청원글이 게재됐다.
해당 작성자는 "입에 담을 수 없는 극악무도한 학교 폭력(폭행은 기본, 금품 갈취에 성폭행, 성추행, 리벤지포르노 등)을 행사한 '달이 뜨는 강'의 지수 하차 시키세요. 만약 하차시키지 않는다면 국민방송이 해당 범죄에 대하여 묵인한다는 뜻으로 받아들이겠습니다"라고 주장했다.
이 청원 글은 오후 3시 55분 기준 2000명이 넘는 동원을 얻었다. 1000명이 넘는 동의가 있는 청원의 경우, KBS 측은 입장을 표명해야 한다. 이에 이 청원 글은 답변 대기 상태로 전환됐다.
지난 2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수가 학폭 가해자라는 주장이 담긴 폭로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는 중학생 시절 지수로부터 왕따, 폭력, 협박, 모욕, 욕설 등 온갖 학폭을 당했다며 "하고 싶은 게 연기라면 하세요. 다만 그 이름 앞에 '학교폭력 가해자' 지수 라는 타이틀은 평생 가슴에 품은 채 사세요"라고 말했다.
지수의 중학교 동창이면서 학폭 피해를 당한 추가 피해자가 연이어 등장하면서 논란이 커졌다. 현재 지수는 KBS 2TV 월화드라마 '달이 뜨는 강' 남자 주인공인 온달 역으로 출연 중이다. 막바지 촬영이 한창인 가운데 '학폭 의혹'이 일면서 KBS는 비상 상태에 빠졌다.
지수의 소속사 키이스트 측은 이날 "당사는 사실 확인을 위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려고 한다. 사실 여부 및 관계를 파악하는데 시간이 필요하다"라며 "해당 사안에 대해 제보를 받고 왜곡 없이 사실 그대로 취합하겠다"라며 입장을 밝혔다.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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